홀로인 것은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요... 깜깜한 곳에 혼자 놓인 책상, 존재감만 가득할 뿐... 누구도 돌아봐주지 않는,,, 쓰임새도 없는.... 크게 소리질러봐도 삐걱거릴 뿐인... 더불어사는 일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는... 홀로 오래 놓여져 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누군가 외로울 때 돌아봐 줄 수 있을 것 같으니까.. with photo/소소한 일상 2010.07.07
취재갔다가... 양귀비꽃이지요. 포삐라고 불리기도 한다네요. 마을 탐방 취재갔다가 만난 꽃밭입니다. 말그대로 꽃밭입니다. 양귀비의 자태가 거의 환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양귀비만은 좀 답답할 뻔 했습니다. 간간히 수레국화가 무리지어 피어있어 숨통이 되어주었습니다. 어디냐고요? 판부면 서곡4리 후리사마.. with photo/소소한 일상 2010.07.03
올레 다녀올게요 내일 제주 올레 갑니다. 친구랑 둘이서요. 다녀와서 한소식 올릴게요. 모종의 꿍꿍이가 있어 좀 바쁠 거지만 다녀와서 그 이야기도 풀어놓을게요. 어쩌면 2010년 5월이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올레 준비하면서요... 처음에 이러저러한 계획 많이 세웠는데요. 그냥 맨땅에 헤딩하기도 했.. with photo/소소한 일상 2010.05.02
봄 부터 여름까지.... 봄부터 여름까지 이 신발 하나로 버텼다 작년에는... 편하고 예쁜 신발이었다. 치마에도 바지차림에도 무난하게 잘 어울려서 예뻐라 했었다. 올해도 예뻐라 하고 신을까? 예쁘고 굽높은 신발 보다 발이 편안하고 오래 걸어도 발이 아프지 않은 신발이 좋다. 이제 하이힐 신고 아슬하게 걸을 나이는 지.. with photo/사물들 2010.04.25
손목시계 한 며칠 서랍안에 꾹 묻어두고 모른 척해도 착하게도 잘 가는 시계... 심플하고 컬러플한 손목시계다. 선배가 어디 여행하고 오면서 선물한 라코스테시계인데... 어디였더라.... 유럽 어디였는데... 무게감도 그다지 느껴지지 않고 착 감기는 맛도 있고 캐주얼하게 부담 없이 편하게 착용할 수 있어 아끼.. with photo/사물들 2010.04.25
아는 사람만 아는 밥집- 그루터기 문막에서 원주 나오는 옛길을 따라 오다 보면 지정면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 신평초등학교 쪽으로 가다보면 숨은 듯 있는 밥집이 있다 목공예를 하는 남편과 아내가 꾸려가는 밥집은 입소문을 타고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집으로 통한다 메뉴는 뽕나물밥... 정갈한 도자기 그릇에 담긴 밥은 부드럽.. with photo/소소한 일상 2010.04.25
이스탄불 갈라타 타워에서 본 풍경 터키를 다녀온지 벌써 몇년이 지났는데 터키를 떠올리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아홉명이 함께한 소박하고 행복했던 시간들... 수잔악스의 노래와 그 시절 유행하던 터키 노래를 들으며 귀여운 가이드 아가씨의 깜찍한 춤과 노래를 들으며 캐빈 코스터너를 닮은 멋진 기사와 함께 퍽 즐거웠다. 예약한 식.. with photo/소소한 일상 2010.04.23
창, 창밖을 보다 유리창이란 안과 밖이 서로를 보여주기 위한 평면공간인데요 요즘 창들은 참 이기적이 되어버렸어요. 저는 보여주질 않으려면서 바깥은 꼭 보이길 바래요. 코팅 혹은 반사유리에 블라인드까지... 사람들의 속성을 보여주는 듯도 해요... 제 속은 꼭꼭 감싸두고 타인의 패는 다 보려고 하잖아요. 가끔은.. with photo/소소한 일상 2010.04.21
거울, 비추다 거울은 무언가를 비추기 위해 있는 존재지요. 거울이 있으면 누구나 자신의 모습을 한번 쯤 비춰보고 옷매무새를 가다듬기도 하고 뭐 이만하면 괜찮지 않나... 한번쯤은 자신의 모습을 만족스럽게 볼 때도 있지요. 가끔 마음 속까지 비춰주는 거울이 있다면 어떨까 이런 생각도 하곤하는데요... 어쩌면.. with photo/소소한 일상 2010.04.21
신발 발이 아주 편한 신을 찾았다. 지난 겨울쯤 사놓고 신지않았는데 우연히 신고 나갔다가 반해버렸다. 이 신발, 발이 편발에 가까운 편이라 조금만 걸어도 발바닥이 아파 견디기 힘들었는데 이 신발, 오래 걸어도 발이 참 편안하다. 이 신발이라면 두세 시간 너끈히 걷겠다. 날씨가 화사하니 걷기 좋아서 .. with photo/사물들 2010.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