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thing good/책에 밑줄 긋기 31

여행 에세이_가지 못한 길은 꿈이 되고

제 새책이 나왔습니다! 이번엔 여행이야기 입니다. 1. Norwegian Wood, 가지 못한 길은 다시 꿈이 되고 2 스톡홀름, 오지 않는 보트 그리고 Big Bad World 3 블레드와 류블랴나, 비 때때로 맑음 그리고 그녀의 스캣 송 4 자다르, 태양에게 바치는 인사 그리고 바다 오르간 5 부다페스트, 도나우강에 고인 불빛 그리고 글루미 선데이 6 바르샤바, 쇼팽의 벤치 그리고 마사코의 가방처럼 7 베를린, 케테 콜비츠 미술관 그리고 기차는 8시에 떠나네 8 잘츠부르크, 물의 노래 그리고 Caro Mozart! 9 프라하, 황금소로 22번지 카프카의 집은 어디인가? 10 암스테르담, 스히폴의 피아노맨 그리고 해피 투게더 11 아바나, 밤은 음악에 젖고 여행자는 아바나에 취하고 12 가나자와, 체리..

소리에 감정을 녹여 ‘슬픔'에 도달

본보 신춘문예 당선 장시우 60여편 작품 묶어 시집 출간 미세한 기척을 수집해 매혹적인 진술로 풀어내는 시인이 돌아왔다. 2003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작품활동을 시작한 장시우 작가가 시집 ‘이제 우산이 필요할 것 같아'를 출간했다. 더욱 원숙해진 능력으로 고요한 슬픔을 노래해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래된 포옹처럼', ‘눈을 감으면 더 환해지는', ‘너를 묻기 위한 인연'‘먼 꿈' 등 4부로 이뤄진 책은 60여편의 작품을 통해 작가의 세계를 꺼내놓는다. 장 시인은 소리에 감정을 녹여 ‘슬픔'에 도달한다. 한때는 말이었던 것들이 ‘장시우'라는 정류장을 거쳐 시어로 태어나는 순간이다. 그는 무수한 틈을 채우는 빛과 어둠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능력을 지녔다. 귓가를 맴도는 타인의 기척 속..

강원도민일보 시집추천_ 시가 된 우산 아래 흐르는 소리

장시우 시집 ‘이제 우산이 필요할 것 같아’ 소리 심상 중심 서정미·판타지 전달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소리의 주파수는 한정적이다. 가벼워서 금방 흩어지고 마는 소리의 색채를 그리고 싶다면 아주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원주에서 활동하는 장시우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이제 우산이 필요할 것 같아’에서는 빗소리가 유독 많이 들린다. “세상이 흘리는 소리를 주우며 먼 꿈을 걸었다”고 표현하는 시인의 말이 여러 문화예술인과 협업하면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해왔던 삶의 과정을 대변한다. 우산으로 비를 막는다 해도 그 위로 툭툭 떨어지는 빗방울이 전하는 느낌은 멈추지 않듯 문자로 표현해 낸 시 속에서 빗소리가 계속 들린다. 표제시 ‘이제 우산이 필요할 것 같아’ 중에서 “우린 내일에 대해 말하진 ..

이젠 우산이 필요할 것 같아_ 세 번째 시집

제 세 번째 시집이 나왔습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알라딘: 이제 우산이 필요할 것 같아 (aladin.co.kr) 책소개 걷는사람 시인선 52 장시우 『이제 우산이 필요할 것 같아』 출간 “흐르거나 고이는 시간에 머물며 세상이 흘리는 소리를 주우며 먼 꿈을 걸었다” 슬픔의 내핵까지 파고 들어가는 시인의 시선 세계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는 시 걷는사람 시인선 52번째 작품으로 장시우 시인의 『이제 우산이 필요할 것 같아』가 출간되었다. 장시우 시인은 2003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에 여러 예술가들과 협업하면서 재미와 의미를 담은 문화예술을 기획하고 있다. 시인은 두 번째 시집 『벙어리 여가수』에서 “침묵을 자연의 스케일로 번역, 확장”(이문재 시인)한다는 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