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이 푸르렀던 한달, -2018.06 토지에서 이곳은? 네 토지문화관입니다. 2년만에 다시 찾은 토지문화관 창작실에서 6월 한달을 지내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곧 방을 비워야합니다만... 토지는 늘 푸근하고 푸르고 평안합니다. 귀래관에서 본 토지문화관 입니다. 저 텃밭에서 자란 채소들이 밥상에 오른답니다. 6월은 야들야들 푸들.. with photo/소소한 일상 2018.06.26
문학관일기 -아침산책 아침산책 오늘은 아침 일찍 산책에 나섰습니다. 익숙해진 산책길을 낯설게 하고 싶어서요.. 그림자의 방향이 다르고 늘 입다물고 있던 나팔꽃이 활짝 웃어 주네요. 나팔꽃 이름을 왜 morning glory 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지렁지렁 기어가던 지렁이는 저렇게 흔적을 남기고 가.. with photo/소소한 일상 2017.09.01
문학관일기- 여름에서 가을로 여름에서 가을로... 문학관에서 식당으로 매일 걸어가는 저 길에도 가을은 슬며시 왔어요. 어제 오늘 아침은 좀 서늘하던데요. 하늘도 좀 높아진 것처럼 보이고요.... 오후엔 작가들 몇과 함께 두부전골 먹으러 삼기저수지가 있는 율리로 가서 맛있게 먹고 푸드트럭 카페에서 커피.. with photo/소소한 일상 2017.08.29
문학관일기-수요일의 산책길 오늘 식당의 점심 메뉴가 잔치국수라 함께 문학관에 머무는 작가들이랑 문학관 근처 삼기저수지 근처 마을회관식당으로 점심 먹으러 갔습니다. 어쩌다 반주로 마신 막걸리가 시작이었지요. 문학관 휴게실로 이어진 술자리가 저녁 무렵까지 이어졌네요. 슬그머니 빠져나와 등산.. with photo/소소한 일상 2017.08.23
문학관일기- 불을 끄고 별을 켜다 각자 방에 불을 끄고 옥상에 모여 자리 펴고 별 보고 있어요. 말 그대로 불 끄고 별을 켜자! 함께 하는 작가들 모두 즐겁습니다. 맥주 한잔 , 와인 한잔... 그리고 찐옥수수... 이야기가 있는 밤 입니다. 이런 밤을 준 에너지의 날에 감사합니다! with photo/소소한 일상 2017.08.23
문학관일기-우중산책 요즘 계속 비가 오락가락하지요... 계속 앉아 있었더니 허리가 아파와서 우산을 들고 우중산책을 나섰습니다. (산보란 말을 어감이 좋아서 사용했는데 일본식 표기라 지적하셔서요... 산책으로...) 오늘은 증평민속체험박물관 방향으로 걸었습니다. 중간에 장대비도 쏟아졌고요. .. with photo/소소한 일상 2017.08.21
문학관일기- 한낮의 산책 그리고 비행기가 날아갔고... 살짝 미묘하지만 빛내림이 있었고.. 먹구름과 흰구름이 조화로왔습니다. 이 사진은 저녁 먹고 살짝 걸었을 때지만 2시경에 나갔다가 지열 때문에 익을뻔 했습니다. 어제 비 올때 생각하고 방심했지요... 그래도 간간히 바람이 불어 좋았습니다. 오늘도 만보를.. with photo/소소한 일상 2017.08.16
문학관일기- 우중산보 우중산보.... 점심을 먹고 더부룩한 속으로 책상에 앉았다가 더는 안되겠다 싶어 일어나 주섬주섬 챙겨 나갔습니다. 비 소식이 있으니 우산도 챙기고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음악, 헤드셋, 물병 등등... 자전거가 안 다니는, (거의 ... 두 대 봤습니다. 여태...) 자전거 도로를.. 나비와 .. with photo/소소한 일상 2017.08.15
밤과 아침 혹시...... 어젯밤 별똥별을 보셨나요? 이곳에서 머무는 작가들 몇몇이 10시 쯤 문학관 옥상에 자리를 펴고 누워 별똥별을 기다렸습니다. 유성우를 기대했으나..., 구름탓이었을까요 .... 그래도 빠르게 떨어지는 별똥별을 보며 그 순간, 찰나, 순식간이 아름다웠고 뭔가를 빌기도 했.. with photo/소소한 일상 2017.08.13
리베르탱고를 듣는 밤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를 듣는 밤... 이 음악에 귀를 적시자니 슬로베니아의 수도 루블라냐 용의 다리 근처에서 만났던 한 거리악사가 첼로로 연주 했던 리베르탱고가 생각난다 음악은 여행의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스위치! 그리고 여행의 기억은 이렇게 야금야금 꺼내 먹을 수 있어 좋.. with photo/소소한 일상 2016.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