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photo/소소한 일상

리베르탱고를 듣는 밤

shiwoo jang 2016. 4. 21. 02:12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를 듣는 밤...

이 음악에 귀를 적시자니

슬로베니아의 수도 루블라냐

용의 다리 근처에서 만났던

한 거리악사가 첼로로 연주 했던 리베르탱고가 생각난다

음악은 여행의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스위치!

그리고 여행의 기억은 이렇게 야금야금 꺼내 먹을 수 있어 좋은 거다,

그러므로 한살이라도 더 젊을 때 여행을 떠나야한다.

추억할 수 있은 기간이 더 길어 지니까...

그 거리 노천 바에서 마셨던 모히토는

그 어디에서 마셨던 것 보다 맛있었다.

그 이후로 여행지에서 그 맛을 떠올리며

모히토를 주문했으나 그 맛을 능가한 모히토는 찾지 못했다.

 

그날도 이렇게 비가 내렸다.

 

사진은 첼로가 아닌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거리 악사,

폴란드, 크라코프 구도심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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