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산보....
점심을 먹고
더부룩한 속으로 책상에 앉았다가
더는 안되겠다 싶어 일어나
주섬주섬 챙겨 나갔습니다.
비 소식이 있으니 우산도 챙기고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음악, 헤드셋,
물병 등등...
자전거가 안 다니는, (거의 ...
두 대 봤습니다. 여태...) 자전거 도로를..
나비와 벌이 동시에 한 꽃에 앉은 것도 보고
참새떼가 나무에서 나무로 이동 하는 모습도..
잘 안보이시겠지만 두루미도...
갑자기 후두둑 비가 내리더니...
쫘악... 소나기로..
바지며 신발이 흠뻑 젖었지만
기분이 좋은 건 음악 때문만은 아니겠지요.
중간에 헤드셋 벗고
빗소리에 집중해서 귀 기울였으니까요.
돌아와서 빨래를 한바탕 해야 했지만
우중산보 즐거웠습니다.
가끔, 혼자 걸어도 좋겠습니다.
발견의 즐거움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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