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photo/소소한 일상

문학관일기-우중산책

shiwoo jang 2017. 8. 21. 16:31

 

 

 

 

 

요즘 계속 비가 오락가락하지요...

계속 앉아 있었더니 허리가 아파와서

우산을 들고 우중산책을 나섰습니다.

(산보란 말을 어감이 좋아서 사용했는데 일본식 표기라 지적하셔서요... 산책으로...)

오늘은 증평민속체험박물관 방향으로

걸었습니다.

중간에 장대비도 쏟아졌고요.

처음엔 조심스레 걷다가 신발이 젖기 시작하자

그냥 겅중겅중 걸었습니다.

돌곽에 고인 빗물, 빗물에 비친 우산...

떨어진 능소화..

뻐드렁이가 인상적이었던 지하여장군,

도자기 쟁잔같은 연잎,

연잎 곁에서 흔들거리는 부들...

오늘 제가 만난 우중 풍경입니다.

강아지 두 마리,

우산 쓰고 바삐 집으로

걸어가던 동네 할머니,

버스에서 내려 우산을 펴치고 겅중겅중 걷던

하얀 셔츠의 학생.... 도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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