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oad 212

저기 소리없이 하르르 꽃잎은 지고- 한범구 개인전

바깥은 사방이 온통 꽃잎입니다. 굳이 외우지 않아도 떠오르는 시가 있습니다 꽃이 지기로 서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어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조지훈시인의 시 낙화가 그렇고 가야할 때가 언제..

2월 상설전, 인동 아트갤러리에서 만난 봄

인동 아트갤러리의 2월 상설전 예술가들은 겉보기엔 참 딱한 존재들입니다. 뭔가 내키면 빨간 줄이 뻔히 보이는 계산서에도 기꺼이 뛰어들어 땀을 흘리고 내키지 않는 일이면 얼마라도 하는 만큼 돈을 지불할 테니 이것 이렇게 만들어 달라거나 이 부분 다시 고쳐보자면 고개를 흔들며 완강하게 거부..

이사 했습니다 우리집에 놀러 오세요

우리집 이사했습니다. 짐 정리도 끝나고 집들이 하느라 좀 힘이 들었지만 아직 다 끝난 것이 아니네요 휴... 새로운 곳에 자리를 잡는 일이 이렇게 힘들 일인지 예전엔 몰랐어요. 우리집 놀러오실래요? 자, 집구경해볼까요? 우리집 식탁입니다. 우리집 식구들이 좋아하는 공간이지요. 함께 밥도 먹고 차..

3 월 그리고 인연- 원주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를 다녀와서

" 거금을 들여 노다메 칸타빌레라는 만화책을 사줬어요... 그랬더니 음악회 따라 나섰네요. 아들의 첫 음악회 나들이랍니다." 30회 원주시립교향악단 정기 연주회에서 만난 한 분의 이야기입니다. 시향 연주회를 찾게 되면서 알게된 어떤 분의 이야기였습니다. 늘 예쁜 딸을 데리고 시향연주회에 오시..

일본견문록 2- 오디이바 비너스포토 둘러보기

오디이바로 가기위해서는 다시 전촐을 타고 신바시까지 이동해야했다. jr 야마노테선은 도쿄 시내 도심을 순환하는 전철이다. 도쿄 도심에서 움직이려면 야마노테선만 타고 다녀도 가볼 만한 곳은 거의 가볼 수 있다고해도 과언은 아닌듯하다. 신바시역에 내려서 무인 모노레일인 유리카모메를 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