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소리없이 하르르 꽃잎은 지고- 한범구 개인전 바깥은 사방이 온통 꽃잎입니다. 굳이 외우지 않아도 떠오르는 시가 있습니다 꽃이 지기로 서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어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조지훈시인의 시 낙화가 그렇고 가야할 때가 언제.. on the road/그림이 있는 풍경 2009.04.13
2월 상설전, 인동 아트갤러리에서 만난 봄 인동 아트갤러리의 2월 상설전 예술가들은 겉보기엔 참 딱한 존재들입니다. 뭔가 내키면 빨간 줄이 뻔히 보이는 계산서에도 기꺼이 뛰어들어 땀을 흘리고 내키지 않는 일이면 얼마라도 하는 만큼 돈을 지불할 테니 이것 이렇게 만들어 달라거나 이 부분 다시 고쳐보자면 고개를 흔들며 완강하게 거부.. on the road/그림이 있는 풍경 2009.02.13
작은 흙사람들의 노래 손으로 주물주물 대충 만든 듯한 토우, 소박하고 거친듯 그렇지만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흙사람 전이 보나 갤러리에서 사람들의 발걸음을 기다립니다. 능청 맞은 아이, 새침떼기 아가씨, 조금은 능글하게 보이는 아저씨, 할로윈의 호박이며 해리포터를 연상시키는 고깔모자를 쓴 아이까지 다양한 .. on the road/그림이 있는 풍경 2008.04.29
그녀의 전시회 그녀의 전시회에 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도 아트페어 군요. 그녀는 점점 말 수가 적어져 가는 군요. 말수가 적어 진다는 것은 몰입의 정도가 깊어졌다는 것이겠지요. 그녀의 그런 집중과 고집이 마음에 듭니다. 그녀의 그림이 욕심이 나서.. 그런 그녀의 고집이 욕심이 나서 한 장을 또, 그녀는 제게 .. on the road/그림이 있는 풍경 2008.04.24
이사 했습니다 우리집에 놀러 오세요 우리집 이사했습니다. 짐 정리도 끝나고 집들이 하느라 좀 힘이 들었지만 아직 다 끝난 것이 아니네요 휴... 새로운 곳에 자리를 잡는 일이 이렇게 힘들 일인지 예전엔 몰랐어요. 우리집 놀러오실래요? 자, 집구경해볼까요? 우리집 식탁입니다. 우리집 식구들이 좋아하는 공간이지요. 함께 밥도 먹고 차.. on the road/사진관이 있는 동네 2008.04.24
3 월 그리고 인연- 원주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를 다녀와서 " 거금을 들여 노다메 칸타빌레라는 만화책을 사줬어요... 그랬더니 음악회 따라 나섰네요. 아들의 첫 음악회 나들이랍니다." 30회 원주시립교향악단 정기 연주회에서 만난 한 분의 이야기입니다. 시향 연주회를 찾게 되면서 알게된 어떤 분의 이야기였습니다. 늘 예쁜 딸을 데리고 시향연주회에 오시.. on the road/사진관이 있는 동네 2008.03.25
찾아가는 음악회- 첫동행 사인 좀 해주세요! "사인해 주세요!" 장난끼가 가득한 아이의 얼굴에 부끄러운 기색 살짝 스쳤습니다. 귀밑이 좀 불어진 것도 같네요. 쭈뼛쭈뼛 공연을 마친 단원들이 쉬는 급식실 앞 유리 문앞에서 서성이던 아이들이 친구의 등을 떠밀어 들어와 사인을 청합니다. " 누구에게 사인 받고 싶은데?" 아이는.. on the road/사진관이 있는 동네 2008.03.23
뛰어들고 싶은 풍경 . 그냥 내달리고 싶은 날입니다. 오사카의 유니버샬스튜디오 쥬라기 공원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십대 남자아이 셋, 제 또래의 예쁜 쌍둥이 여자아이들에게 맘을 빼앗겨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던 장소이기도 하고요. 실제 타보진 못하고 다른이들이 타는 모습만 봤습니다. 그냥 시원해지던데요. 오늘 .. on the road/사진관이 있는 동네 2008.03.13
도요타 쇼룸과 비너스포토의 자동차들 아이들은 도요타 쇼룸을 둘러보고 비너스 포토를 잠깐 구경한 듯했다. 약속 장소 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나도 건너편의 도요타 쇼품을 잠깐 돌아 볼 수 있었다. 작은 미니카 부터 중형차 그리고 스포츠카 포뮬러까지 다양한 종류의 차들을 볼 수 있고 타볼수도 있어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 on the road/우리 땅 구석구석 2008.01.22
일본견문록 2- 오디이바 비너스포토 둘러보기 오디이바로 가기위해서는 다시 전촐을 타고 신바시까지 이동해야했다. jr 야마노테선은 도쿄 시내 도심을 순환하는 전철이다. 도쿄 도심에서 움직이려면 야마노테선만 타고 다녀도 가볼 만한 곳은 거의 가볼 수 있다고해도 과언은 아닌듯하다. 신바시역에 내려서 무인 모노레일인 유리카모메를 타고 .. on the road/우리 땅 구석구석 2008.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