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 문학상 수상자 박민규 아버지의 이야기를 썼다. 평소 그가 보여준 작품과는 너무도 다른 '누런 강 배 한척' 이라는 작품으로.. 수상 소감도 풍문으로 통해서 알던 그의 이미지와는 너무 달랐다. 아버지 이야기여서 일까? 그도 아버지이기 때문일까? 삼미슈퍼스다즈의 마지막 팬클럽, 카스테라 같은 소설과는 너무도 달라서 .. on the road/길에서 만난 사람들 2007.09.11
만해시인학교에서 만난 사람들 백담사 만해마을 만해축전의 한꼭지로 8월 11~13일 2박 3일간 열렸던 만해 시인학교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시인학교에서는 큰 행사에 있음직한 재미있는 일도 많았고 유쾌,상쾌 통쾌한 일도 많았고 크고 작거나 아기자기한 사건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 가봉의 봉고 대통령이 만해 평화상 수상 .. on the road/사진관이 있는 동네 2007.08.20
포스트 한장 노뜰 공연 포스터, 그날 공연갔다 한장 얻어온 포스터를 가만히 들여다 보며 베르나르 알바의 집 공연을 떠올려 본다. 그날 주연 배우 대건씨는 전날 리허설 하다 다리를 다쳐 목발을 짚고 있었고 그의 몫은 그림자로 혹은 대화로 처리되었다. 만약... 그가 다치지 않았으면 어떤 공연이었을까? 만약 이.. on the road/사진관이 있는 동네 2007.08.16
달맞이 고갯길 조현갤러리 부산 해운대 달맞이 길에 있는 조현갤러리입구에요. 반이라는 이름의 카페와 함께 있더군요. 프랑스 화가 필립 끄네의 작품이 전관에 전시 되어 있었고요. 그의 작품에 반한 제 친구는 벌써 여러번 왔었다네요. 제 친구도 저처럼 그림을 좋아한다고 한다고. 우린 멀리 떨어져 지내지만 먼 거리에서 따.. on the road/그림이 있는 풍경 2007.08.16
무이예술관 아이들 조각 따라하기 누가 가장 닮게 포즈를 잡나 보자 아이들은 진지하다. 조금전 까지의 장난끼는 어디로 간걸까? 끝말잇기 승자에겐 아이스크림 하나가 상품이야! 이 한마디에 무이예술관에 도착할 때까지 아이들의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결국 함께 팥빙수를 사먹는 걸로 마무리 지었지만 무이예술관에.. on the road/사진관이 있는 동네 2007.08.10
해운대 나들이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창에 동그랗게 맺혀있는 것들은 빗방울입니다. 날씨가 맑았어요. 오전에는... 해운대사는 친구와 달맞이 고개길 근처의 화랑을 순례하고 광안대교가 보이는 식당에 차를 대는 순간 후두둑... 그 다음엔 .. on the road/사진관이 있는 동네 2007.08.10
그냥 그랬어 빈의자 같은 일상이 너무 허전해 지는 거 있지.. 문득 눈길을 돌려 옆을 보니 힘겹게 목숨 지탱하는 것들이 있었어. 난 너무 사치스러운 사람인가 싶어서 어쩌면 난 쓸모없는 사람인가 싶어서 우울해졌어, 나 어딘가에 쓸모 있지 않으려나? 세상엔 쓸데 없는 존재란 없으니까... 난 나를 어디에다 쓸지.. on the road/사진관이 있는 동네 2007.07.24
하멜 등대의 저물녘 여수에 다녀왔습니다. 종포라는 포구의 빨간 하멜등대가 인상적이던데요. 해질녘 포구 풍경입니다. 어둠이 포구를 잠식해가는 모습 본지 오래거든요. 인간이 만든 조형물 중에서 그자리에서 그 풍경과 잘 어울리는 것이 등대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있지요. 이곳에서 베르메르의 델프트의 풍경을 떠오.. on the road/사진관이 있는 동네 2007.07.20
여행이란... 여행은 힘과 사랑을 그대에게 돌려준다 어디든 갈 곳이 없다면 마음의 길을 따라 걸어가 보라 그 길은 빛이 쏟아지는 통로처럼 걸음마다 변화하는 세계 그 곳을 여행할 때 그대는 변화하리라 메블라나 잘라루딘 루미(회교 신비주의 시인) 터키 여행하면서 콘야의 한 호텔에서 초대해서 봤던 세마 공연.. on the road/사진관이 있는 동네 2007.06.24
kiaf-2007국제 아트페어 3 아침 일찍 집을 나서서 하루 종일 발이 퉁퉁 붓도록 걸어 다니며 작품을 구경했습니다. 작가들의 상상력 치열한 작가정신에 박수를 보내기도하고, 공감으로 고개를 끄덕이기도하고, 제 취향이 아닌 작품앞에선 절로 고개가 돌려지고, 심히 불편해지는 그림도 있었지요. 한 친절한 외국작가는 자신의 .. on the road/그림이 있는 풍경 2007.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