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oad 212

낯설다, some on a journey- 노뜰과 아뜰리에게켄의 공연은 보다

후용리로 들어가는 길은 늘 설랜다. 어제도 예외는 아니었다. 동행이 되어준 k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가는데 소풍가는 어린 아이마냥 들떠서 자꾸만 말이 많아졌다. 이대로 어디론가 떠났으면 했다. journey 라는 단어 때문인가? 후용예술센터에 도착을 했다. 아직 30분이나 남았다. 늘 그렇듯 공연장 주변..

바람 할머니, 산골에서 유럽으로 날다의 저자 한규우를 만난 날

바람할머니 , 산골에서 유럽으로 날다의 바람할머니를 만난 날, 날다라는 말에 꽃힌 나는 바람이 되어 떠나고 싶었다. 한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카피가 유행했던 적이 있다. 그 말이 마음에 들었던 나는 누군가 나이 이야기를 하면서 기죽이면 그 카피를 들먹이곤했다. 오늘 한 사람을 만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