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연가 듣기 -양지운 . 나지막이 기도하다 /440x900x60mm, 그날이 오면 광화문 연가 이제 모두 세월따라 흔적도 없이 변해갔지만.. 덕수궁 돌담길에 아직 남아있어요.. 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 밑 저 눈길에 아직 남아 있어요 눈 덮힌 조그만 교회가.. 향긋한 오월에 .. on the road/사진관이 있는 동네 2006.05.30
공연장을 다녀와서 -연주가 끝난 무대 한동안 공연장을 찾을 여유( 정신적, 시간적 그외 여러가지 이유가 포함된)가 없어 집에서 음반을 듣거나 운전하면서 KBS-1FM 라디오로 듣는 것으로 갈증을 달래곤 했는데 KBS 교향악단 초청 공연이 원주에서 있어 오랜만에 공연장 나들이를 갔습니다. 사전에 레파토리도 몰랐고 그저 .. on the road/사진관이 있는 동네 2006.05.17
내소사 꽃문양 문살 불교도가 아닌 제가 가끔 찾는 절이 두어군데 인데요... 제가 절을 찾는 이유는 그냥 입니다. 딱히 기원도 경배도 아닌 그야말로 그냥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절집은 부석사와 선운사...그리고 동해의 이름없는 작은 절 하나 입니다. 이곳은 자주 찾는 절이 아닌, 선운사 가는 길목에 들렀다 가는 절집입.. on the road/사진관이 있는 동네 2006.05.14
선운사 지는 동백 보러갔지요 선운사 지는 동백 보러갔지요. 데 번번히 동백꽃 피는 모습을 놓치듯 지는 모습도 놓치고 말았습니다. 꽃피는 때 맞추기 어려운 만큼 지는 때도 만나기 어렵네요. 아직은 인연이 아닌지. 그 때가 아닌지... 굳이 동백 아니어도 선운사에는 눈길 멈추는 곳이 너무 많아서요. 먼 걸음을 아까워하지 않아도.. on the road/사진관이 있는 동네 2006.05.14
4월 노뜰 공연, 나무이야기를 듣다 -노뜰의 알림판, 흑판에 분필로... 노뜰에 다녀왔습니다. 이상하게 노뜰에 다녀온 날은 저 참 편안하고 행복해집니다. 4월 공연 나무이야기를 보러갔지요. 드디어 긴 휴식기간이 끝나고 시즌 첫 작품이 무대에 올려진 것이지요 물론 단원들에게는 재충전의 시간, 새 작품을 연습하는 시간이었겠지만, .. on the road/사진관이 있는 동네 2006.04.23
매지호수 벚꽃길은 꽃비가 바람에 날릴까요? 이 사진은 작년에 찍은 사진입니다. 원주 연세대 캠퍼스 벚꽃길이지요. 사월, 이맘때군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고 바람 불면 바람결에 우수수 꽃비가 내리는 매지호수를 끼고 도는 예쁜 길입니다. 연세대 원주 캠퍼스는 매지호수가 있어서요. 가끔 찾아갈 만한 곳이지요 매지호수의 사계는 참 아름.. on the road/사진관이 있는 동네 2006.04.10
나무이야기 - 두번째 이야기 사과나무와 느티나무 지난주의 나무이야기 고목과 가로수에 이은 그 두 번째 이야기 사과나무와 느티나무를 다시 만났습니다. 사과나무의 가지치기로 시작하여 사과나무의 한해를 담았습니다. 사과나무의 이야기라기보다는 사과나무를 가꾸는 사람의 이야기라고 해야 옳겠지요. 사과나무는 가지치기부터 꽃잎 따기 열매.. on the road/사진관이 있는 동네 2006.03.25
삼월 어느 봄밤에 삼월 어느 봄밤에, 그것도 바람이 적당히 살랑거리는 밤에 말이지요 무엇을 하면 가장 멋진 삼월의 마무리가 될거라 생각하세요? 어제밤, 작은 시 낭송회가 있었습니다. 대단하고 그럴싸한 시낭송회가 아니라 그저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시낭송모임이라 작은이라는 형용사를 더한 것 이지요 아마추어 .. on the road/사진관이 있는 동네 2006.03.24
옴니버스 다큐 -나무이야기 kbs 스페샬 옴니버스 다큐 - 나무이야기1 을 보고 오늘 밤 독특한 다큐멘터리 한 편을 만났습니다. 옴니버스형 다큐라는 형식부터 신선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봉화에 있는 청량사 근처의 한 그루 고목과 서울 도심의 가로수가 주인공이었지요. 고목과 가로수의 사계를 번갈아가며 보여주는 형식이었.. on the road/사진관이 있는 동네 2006.03.18
푸른 장미를 본 적 있나요? 푸른 장미를 본 적 있나요? 초록, 연두, 오렌지 색깔도 다양한 장미를 보았습니다. 예기치 못한 장소에서 만난 예기치 못한 그 어떤 것, 그것이 푸른 장미였습니다. 처음엔 신기했고 그 다음은 어쩐지 불편했다면 어떨까요? 자연스럽다는 것과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것의 경계가 어디까지 인지 모르겠지.. on the road/사진관이 있는 동네 2006.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