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작년에 찍은 사진입니다.
원주 연세대 캠퍼스 벚꽃길이지요. 사월, 이맘때군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고 바람 불면 바람결에 우수수 꽃비가 내리는
매지호수를 끼고 도는 예쁜 길입니다.
연세대 원주 캠퍼스는 매지호수가 있어서요. 가끔 찾아갈 만한 곳이지요
매지호수의 사계는 참 아름답습니다. 계절의 변화를 민감하게 읽을 수 있는
곳이거든요. 사람들의 옷차람만 아닌, 나무들의 옷차림이 미묘하게 달라지는
것을 볼 수가 있어서지요.
벚꽃 다 지기 전에 다니러 가야겠어요.
중앙 도서관에서 자판기 커피 한잔 뽑아와서 느린 걸음으로
야외무대를 지나서 내려가면 오솔길 같은 느낌의 이 길을 만날 수 있어요.
혹 원주를 찾을 일 있다면 흥업쪽을 지나가시거든.
일삼아 한번 걸어보시는 것은 어떨지요?
진도 더 나간다면 내친 걸음에 토지문화원까지 다녀가보시는 것도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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