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그 힘든 봄! - 봉평 허브라나 온실화원에서 새싹에서 떡잎 그리고 꽃망울에서 꽃 피기까지가 너무 힘이 드나봐요, 오늘 경칩,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 툭! 튀어 나오는 날이라던가요? 막 깨어 어리둥절 할 개구리를 위하여 좀 일찍 꽃 피어주면 안될까? 봄꽃 본지 아득해서, 뭐 겨울에도 꽃이 없는 것도 아니고 이번 .. on the road/사진관이 있는 동네 2006.03.06
공짜 공부, 요즘은 좋은 사회교육 프로그램이 많아져서 조금 부지런하면 양질의 좋은 교육을 공짜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다. 평생정보관이 그렇고 지방자치단체나 주민 자치단체에서 하는 사회교육 프로그램이 그렇다. 프로그램이나 기관에 따라서는 소정의 입회비나 회비를 징수하기도 하지만 그 비용 또한.. something good/책상앞에서 2006.03.06
터키여행 4-흐린 날 블루 모스크에서는 블루 스카프를, 히포드롬 오른쪽으로 얼마쯤 걸어가면 기도 시간을 피해 일반 관광객에게도 개방한다는 술탄 아흐메드 모스크가 모습을 드러났습니다. 내부를 푸른색 타일로 화려하게 장식하여 푸른빛이 감도는 아름다운 사원이라하여 블루 모스크라 불리는 술탄 아흐메드 모스크는 6개의 첨탑과 돔이 빛어내는 실.. on the road/우리 땅 구석구석 2006.03.05
야심한 밤, 홍익인간 되다 야심한 밤, 생맥주 한잔 마시고 오분 후 앗! 내 몸이 새우처럼 빨개 졌다 술은 잘 못하지만 그래도 와인으로 단련이 되어 좀 덜해졌으려니 했는데 야심한 밤 마신 200cc가 채 안되는 한잔에 또 홍익인간( 널리 인간을 붉게하여라는 신개념의 해석에 의거)이 되어버렸다. 마음을 다잡고, 자세를 고쳐 앉아 .. something good/책상앞에서 2006.03.05
터키여행 3- 히포드롬 광장에서 문득, 겨울 아침 알싸한 찬기운 도는 히포드롬 광장을 부드러운 햇살이 감싸 주었더라면 덜 쓸쓸했을까요, 날씨는 차고 흐리고 그 어떤 따스한 기운도 없이 광장을 찾은 사람들이 내뿜는 입김들이 잠시 허공을 맴돌다 사라졌을 뿐, 역사란 큰 바다와 같은 흐름에서 인간이란 존재는 그가 역사서에서 한 휙을.. on the road/우리 땅 구석구석 2006.03.04
게으름씨! 한살씩 나이를 더해가면서 느는 것은 주름살이 아닌 게으름씨인 것 같다 일을 밀쳐두고 못견디는 성격이 무디어져 집안 가득 펼쳐진 일감을 보고서도 무덤덤해진지 오래다 바지런하고 지저분한 것을 못견디는 엄마를 닮아 집안에 널려있는 것 보면 해야할 일은 뒤로하고 정리하고 청소하는 일을 먼.. something good/책상앞에서 2006.03.04
봄맞이 블로그 정리정돈 기간! 오랜만에 블로그 공사를 좀 했습니다. 하고 보니 뭔가 복잡다난 해진 것 같은데 욕심이 많은 탓이려니 생각하시고... 다소 친절하게 소개하자면 사진관이 있는 동네는 사진 한장의 단상 정도로 길 위 에서 쓴 글은 여행기로 미술관옆 길모퉁이 찻집은 그림읽기로 주머니에 가득한 시는 읊조리기 좋은 .. 카테고리 없음 2006.03.01
마음이 따뜻한 사람- 한양대 이희수교수 샤프란 볼루 재래시장, 길거리 모자가게에서 아랍권에서, 이슬람 문화권에서 문제가 생기면 제일 먼저, 그리고 제일 많이 찾게 되는 사람이 이 분, 이희수교수입니다 .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한국 이슬람학회회장이며 세계문회기행, 중동의 역사, 한- 이슬람교류사, 끝나지 않은 전쟁등의 저서 뿐.. on the road/길에서 만난 사람들 2006.03.01
아직은 바깥에 있다- 황지우 아직은 바깥에 있다 황지우 논에 물 넣은 모내기철이 눈에 봄을 가득 채운다 흙바닥에 깔린 크다란 물거울 끝에 늙은 농부님, 발 담그고 서 있는데 붉은 저녁빛이 사선으로 들어가는 마을 묽은 논물에 입체로 내려와 있다 아, 아직은 저기에 바깥이 있다 저, 바깥에 봄이 자운영 꽃에 지체하고 있을 때 .. poem/時雨의 시읽기 2006.03.01
아무르 강가에서- 박정대 아무르 강가에서 박정대 그대 떠난 강가에서 나 노을처럼 한참을 저물었습니다 초저녁 별들이 뜨기엔 아직 이른 시간이어서, 낮이 밤으로 몸 바꾸는 그 아득한 시간의 경계를 유목민처럼 오래 서성거렸습니다 그리움의 국경 그 허술한 말뚝을 넘어 반성도 없이 민가의 불빛들 또 함부로 일렁이며 돋.. poem/時雨의 시읽기 2006.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