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비, 연세대학교 매지캠퍼스 연세대학교 매지캠퍼스에는 독특한 시비가 있다. 윤동주시비,,, 그의 사진이 에 있고 돌 기단 위에 반구형 금속이, 반구형 금속에 윤동주시인의 대표시인 서시가 그의 글씨로 새겨졌다. 얼마전 영화 동주를 보고 이 시비를 찾아와서 그런지 서시를 읽으며 먹먹해졌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 on the road/사진관이 있는 동네 2016.04.21
살구꽃- 이상국 살구꽃 이상국 살구꽃이 피었습니다 서문리 이장네 마당 짚가리에 기대어 피었습니다 지난 겨울 발 시려운 새들이 찾아와 앉았다 간 자리마다 붉은 꽃이 피었습니다 - 발 시려운 새들이 자리에 앉았다 간 자리에 꽃이 피었다니... 시인의 상상력이라니.... poem/時雨의 시읽기 2016.04.21
리베르탱고를 듣는 밤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를 듣는 밤... 이 음악에 귀를 적시자니 슬로베니아의 수도 루블라냐 용의 다리 근처에서 만났던 한 거리악사가 첼로로 연주 했던 리베르탱고가 생각난다 음악은 여행의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스위치! 그리고 여행의 기억은 이렇게 야금야금 꺼내 먹을 수 있어 좋.. with photo/소소한 일상 2016.04.21
뿔을 적시며- 이상국 뿔을 적시며 이상국 비 오는 날 안경쟁이 아들과 함께 아내가 부쳐주는 장떡을 먹으며 집을 지킨다 아버지는 나를 멀리 보냈는데 갈 데 못 갈 데 더듬고 다니다가 비 오는 날 나무 이파리만한 세상에서 달팽이 처럼 뿔을 적신다 - 산다는 것은 달팽이가 잎파리 안에서 기어다니며 뿔을 적.. poem/時雨의 시읽기 2016.04.20
부추 꽃을 보다 - 유종인 부추 꽃을 보다 유종인 환멸을 가장할 필요는 없다 생은 또 다른 곳을 풍경처럼 바라보고 있었지만 허공을 헤엄쳐오는 물고기는 아니었다 고요히 한낮이 흐르듯 타들어가는 오후에 나 홀로 집에 있다는 것이 작은 운명처럼 보였다 현관을 나서면 작은 마당이 온갖 잡초들과 나무들 기다.. poem/時雨의 시읽기 2016.04.20
걱정인형 몇 년전, 대학원 다닐 때 학교에서 열렸던 인문축제' 더불어숲'에서 한꼭지로 프리마켓이 열렸다. 그때는 눈문을 준비 했던 시기라 걱정도 근심도 많았는데 누군가 걱정일랑 이 아이 한테 다 맡기고 열공하라며 사준 걱정인형 열공이... 그 이후부터 열공이는 내가 있은 곳 어디나 따라가.. with photo/사물들 2016.04.20
카이와 휴식 오래간만에 집에 있으니 이 인간리 왠일이지? 그런표정으로 쳐다본다. 어딜가든 따라다닌다 빤히 쳐다보는 저 눈이 예쁘다 카이가 너무 외롭지 않았으면,,, with photo/내 고양이 카이 2016.04.20
독일 퓌센마을에서 독일 퓌센에서 노이슈반슈타인성을 보러 간 날, 뮌헨에서 머물면서 전날 로컬투어를 신청했는데 하필이며 뮌헨 전역에서 사고가 있었던지 열차가 오질 않았다. 가이드가 이끄는 데로 이리저리 우왕좌왕하다가 결국 기차를 갈아타기로 하고 출발했으나... 도착한 시간이 늦어져 성 투어 .. on the road/세상을 걷다 - 유럽 2016.04.20
폴란드, 바르샤바- 구도심의 저물녘 바르샤바에 도착한 다음 날, 구도심을 배회하다 저물녘을 맞았다. 가방도 없이 떨궈진 불안감.. 인천에서 비행기가 연착되면서 모스크바에서 바르샤바로 오는 비행기를 놓치고 모스크바에서 이리저리 다니며 늦은 비행기표를 받아 바르샤바 공항에 도착했으나,, 이번엔 가방이 없다!! 이.. on the road/세상을 걷다 - 유럽 2016.04.20
폴란드 크라코프 , 아우츠비츠 수용소 폴란드 크라코프에서 로컬투어를 신청해서 간 아우츠비츠 수용소... 크라코프 구도심에는 로컬투어를 모집하는 곳이 많다. 모집하는 회사는 다르지만 투어비용의 같다. 소금광산인 비엘라치가와 아우츠비츠를 하루만에 다보려면 다소 무리다. 첫날은 아우츠비츠 를 둘쨋날은 비엘라치.. on the road/세상을 걷다 - 유럽 2016.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