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도심, 대흥동을 걷다 나에게 대전은 대흥동이고 산호여인숙으로 기억된다. 몇년 전 여름에 떠돌던 대흥동, 산호여인숙을 중심으로 기억이 각인되어 대전은 늘 가보고 싶었던 곳이 되어있었다. 그런데 페이스북을 통해 그 산호여인숙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왜? 라는 질문과 함께 뒷이야기가 궁금.. on the road/우리 땅 구석구석 2016.04.16
문경 나들이, 우연한 행운 1박2일 일정으로 문경을 다녀왔다. 문경이라고 하면 문경새재를 떠올리게 될 만 큼 문경새재로 잘 알려진 곳이다. 이 여행은 문경에 별장이 있는 김대표의 초대로 이루어졌다. 김대표는지난 여름 터키여행을 함께했던 분 중 한분으로 사업가이지만 예술애호가로 서예, 도예, 사진 등을 즐.. on the road/우리 땅 구석구석 2016.04.16
통영, 남해, 삼천포 그리고 고성 공룡마을 올해 놀자판의 겨울 여행은 통영을 시작으로 남해를 거쳐 삼천포, 고성으로 이어졌다. 매년 빠지지 않았던 통영을 올해도 거쳐 식도락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놀자판은, 대학원의 스터디 판 모임의 자매품 격인 비 정기적 여행 모임이다. 특별한 회칙도 규칙도 없이 이곳 갈거니 갈 사람 .. on the road/우리 땅 구석구석 2016.04.16
세월호 2주기,,,, 작년 오늘, 작업실에서 이렇게 노란 나비를 접고 종이배를 접었습니다. 올해는 내 방에서 노란나비를 접습니다. 나비를 접으면 많은 생각이 들고납니다. 특히 아이들 생각, 그곳에선 행복할까요? 그리고 엄마 아빠들 , 남은 가족들 생각이... 어떻게 버티고 계실까요... 그 생각만 .. with photo/소소한 일상 2016.04.15
이슬- 송찬호 이슬 송찬호 나는 한때 이술을 잡으러 다녔다 새벽이나 이른 아침 물병 하나 들고 풀잎에 매달려 있는 이술이란 벌레를 이슬이란 벌레를 잡기는 쉬웠다 지나간 밤 굼이 무거운지 어디 튀어 달아나지 못하고 곧장 땅으로 뛰어내리니까 그래도 포휙은 조심스러웠다 잘못 건드려 죽으면 이.. poem/時雨의 시읽기 2016.04.14
책상과 씨름하기 작업실도 비웠고 토지 창작실에서도 나와서 마음 붙일 곳이 없어 도서관엘 가도 왜그런지 마음이 잘 붙질않아 집에, 내 방에 마음 붙이기로하고 종일 책상 위치로씨름하다가 겨우... 결정했다. 자 이제 시작해볼까했더니 벌써 지친다. 늘 그렇지만..... with photo/소소한 일상 2016.04.10
경고, 민들레- 서영처 경고, 민들레 서영처 지난 겨울 매설했다 초록이 톱니를 두른 밟히고 밟혀 문들어진 문들레 민들레 잔디밭 가로지르는 발꿈치 뒤로 수백 개 해가 뜬다 째깍, 째깍, 조심해라! 밟으면 터진다, 노-란 발목을 날려버리는 대인 지뢰 하늘에도 피었다 흰구름 폭발하는 곳 꽃, 절름거린다 목발 .. poem/時雨의 시읽기 2016.03.30
문화놀이터 생각 '원주 ABC' 출간- 원주투데이 기사^^ ▲ 이민영 씨가 원주 'A·B·C 도로'를 주제로 작업한 그래픽 디자인. 다양한 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는 문화놀이터 '생각' 공동대표 장시우(52, 시인·문화기획자) 씨와 이민영(34. 사진작가·시각디자이너) 씨가 '원주ABC?'를 출간했다. '원주ABC?'는 장 씨와 이 씨가 원주문화재단 지원을 받아.. something good/책상앞에서 2016.03.30
페르데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시 몇편 작별 페르데코 가르시아 로르카 내가 죽으면 발코니를 열어놔 둬 사내아이가 오렌지를 먹고 있군 (발코니에서 나는 그를 볼 수 있으니) 농부가 밀을 거두고 있군 (발코니에서 나는 그를 들을 수 있으니) 내가 죽으면 발코니를 열어놔 둬! 팔월 팔월 대위법 설탕과 복숭아 그리고 과일에 있.. poem/時雨의 시읽기 2016.03.26
토지문화관에서 내방에서 본 토지문화관 본관 도서관이나 식당은 본관에 있어 매일 두번은 꼭 가게되는 곳이죠 귀래관에서 본관으로 가는 오솔길.. 길이 너무 예뻐요. 걸어갈 때마다 감탄을... 새소리 바람 소리.. 막 열리는 꽃눈... 동그란 디딤돌... 낙엽들, 이끼... 막 자라나온 들풀들까지... on the road/사진관이 있는 동네 2016.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