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에 도착한 다음 날, 구도심을 배회하다 저물녘을 맞았다.
가방도 없이 떨궈진 불안감..
인천에서 비행기가 연착되면서 모스크바에서 바르샤바로 오는 비행기를 놓치고
모스크바에서 이리저리 다니며 늦은 비행기표를 받아 바르샤바 공항에 도착했으나,,
이번엔 가방이 없다!!
이틀 늦은 시간 숙소로 가방이 배달되 오기 전까지 그 답답하고 막막한 심정이라나...
바르샤바대학 근처 게스트하우스에 몸을 쉬게하고
어찌 되었건 바르샤바를 즐기자고 나왔던 일요일 하루...
성당이며 왕궁 구도심의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면서도
스물스물 피어오르는 불안감....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르샤바는 멋졌다.
어디서나 들려 오는 쇼팽의 피아노곡...
돌 벤치의 버튼을 누르면 흘러나오던 쇼팽의 음악들...
바르샤바는 음악이다!
12015년 연말 이곳 바르샤바의 쇼팽콩쿨에서 조성진이 우승했다는 소식을 듣자
바르샤바 거리의 음악이 떠올랐다.
다시 가고 싶은 곳 바르샤바....
아, tip 하나 바르샤바 왕궁은 일요일엔 공짜로 둘러볼 수 있다! 2015년 기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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