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발이 아주 편한 신을 찾았다. 지난 겨울쯤 사놓고 신지않았는데 우연히 신고 나갔다가 반해버렸다. 이 신발, 발이 편발에 가까운 편이라 조금만 걸어도 발바닥이 아파 견디기 힘들었는데 이 신발, 오래 걸어도 발이 참 편안하다. 이 신발이라면 두세 시간 너끈히 걷겠다. 날씨가 화사하니 걷기 좋아서 .. with photo/사물들 2010.04.17
호야램프 독일제 호야램프에요 앤틱가게를 하는 지인에게서 업어온 거에요^^ 그래서 좀 낡음하지만 보존 상태가 좋아서 빈티지 느낌이 제대로 살아있는 친구지요. 그 옛날 누가 사용했을까? 얼마나 닦았는지 반질반질해요. 전 주인 그 이전 주인을 생각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지요. 그라 저나 이친구는 참깔.. with photo/사물들 2010.04.15
봄맞이 리스 만들기 날씨가 환해서 그냥 집에 서 멍하게 있기엔 너무 날씨가 아까워서 그냥 마실을 갔습니다. 전에 만들다 둔 리스가 미완성이라... 커튼도 새로 장만을 했고 .. 하여 리스도 마무리하고 뭐 별볼일 있는 것이 있을까하고 서울로 마실 갔습니다. 서울 가서 사온건 트리안 두개 리스 만들 조화 몇 개 ,그리고 신.. with photo/사물들 2010.04.08
팝의자 또는 윈저의자... 딱딱해서 오래 앉아 있으면 엉덩이가 좀 아픈, 나무의자, 팝의자 윈저의자로 불리는 영국에서 온 오래된 의자,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면서 선이 참 예뻐서 좋아하는 의자인데,,, 그간 어떻게 막 다뤄졌는지 내게로 온 그는 온 몸에 더께가 가득했다. 닦고 닦고 또 닦아도 좀처럼 가시질 않는 그 더께에서.. with photo/사물들 2010.03.17
한때 참 갖고 싶었던... 타자기 타자기가 무척 갖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 막 글을 쓰기 시작할 무렵 톡톡 탁탁 글자 각인되는 소리와 바를밀때 들리는 찌릉 ! 울리던 경쾌한 소리가 좋아서... 노트북의 키보드의 느낌과는 사뭇 다른, 테이프를 갈아야하고 가끔은 활자가 엉키는 불편도 있지만 타자기가 주는 정감은 그 무엇도 대신하.. with photo/사물들 2010.03.09
연필깎기- boston chapion pencil sharpener 쓱쓱..싹싹... 종이에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필기구를 마구 좋아합니다. 만년필도 수성펜도 좋아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건 연필이지요. 글을 쓸 때 쓱쓱, 사각사각 나는 소리도 좋고 연필심이 뭉퉁해졌을 때 깎아 써야하는데 연필을 깎을 때 나는 소리도 느낌도 좋아하지요. 예전엔 칼로 연필을 .. with photo/사물들 2010.02.08
내 만년필과 펜.... 몽블랑 만년필 마이스트스튁 레오나드번스타인 입니다. 10년 전 남편이 독일 출장길에 사준 만년필인데요. m촉으로 굵은 글씨에 적합한 펜이라 작고 가는 제 필체에는 잘 어울리지 않아서 그간 방치해 두었는데요. 오랜만에 꺼내 쓱쓱 써보니 그 필기감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군요. 그때부터 난데없.. with photo/사물들 2009.11.01
my cafe 요즘 커피 삼매경에 빠져있습니다. 시가 잘 되지 않는다는 핑계로 조금 멀어진 때 불현듯 뜬금없이 나를 매혹 시킨 커피, 술도 담배도 못하는 나는 나름 커피를 좋아한다고 자부 했지만 그건 단지 생각이었을 뿐, 요즘 제대로 배워보자는 생각에 한달 전부터 커피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그로부터 바야.. with photo/사물들 2009.11.01
화장실에 독서통 화장실에 책을 두고 싶은데... 서랍을 달기가 그랬다. 벽면이 대형타일이라 도무지 답이 보이지 않았다. 몇날을 고민했다. 답이 보였다 서랍이 아님 통으로 하지뭐... 예쁜 독서통이 되었다... 화장실 냄새 방지용으로 작은 마대에 담은 원두커피도 담고 메모지와 볼펜도 하나... 호호호 웃음이 절도 나.. with photo/사물들 2009.09.27
자잘한 소품들 와인랙 위가 좀 허전하다 싶어서 램프도 올려두고 sbba 라디오도 올려두고 빈티지 느낌의 줄자와 실패들 그리고 작은 가위도 올려놓았다. 아주 작은 미니 의자 굴러다니길래... 또 저지레.... 요즘 싱숭생숭해서 그런지 내 저지레가 늘었다. with photo/사물들 2009.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