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photo/사물들

내 만년필과 펜....

shiwoo jang 2009. 11. 1. 22:39

 

몽블랑 만년필 마이스트스튁 레오나드번스타인 입니다.

10년 전 남편이 독일 출장길에 사준 만년필인데요.

m촉으로 굵은 글씨에 적합한 펜이라

작고 가는 제 필체에는 잘 어울리지 않아서 그간 방치해 두었는데요.

오랜만에 꺼내 쓱쓱 써보니 그 필기감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군요.

그때부터 난데없이 만년필에 푹 빠져서 또 헤어나지 못하겠어요^^

온갖 잡다한 것들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글을 못쓰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그간 쓰던 펜들을 꺼내보았습니다.

몽블랑만년필 마이스트스튁( 아고 이건 발음이 장난이 아니에요^^)과  비스콘티수성펜, 파카 리알토, 펠리칸 셀레브리입니다.

몽블랑은 들고 다니기 부담스러워 평소엔 두고 다니고요... 막쓰기엔 파카 리알토가 좋아서 그걸 즐겨 쓰고

최근에 선물받은 비스콘티 수성펜  두 자루를 들고 다닙니다.

두 펜을 모시고 다니르나 독특한 모양의 펜 파우치도 구입했고요...

또 듣자하니 플래티넘 밸런스- s가 한국어 쓰기와 세필쓰기가 예술이라고 해서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뭔가에 꽃히면 정신을 못차리는 이 성격도 참 문제지요?

노트북으로만 글을 쓰다가 착한 펜들과

아날로그적 글쓰기 하는 재미도 만만치 않네요.

이 가을 펜이 있어 좀더 풍성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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