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photo/사물들

my cafe

shiwoo jang 2009. 11. 1. 22:23

요즘 커피 삼매경에 빠져있습니다.

시가 잘 되지 않는다는 핑계로 조금 멀어진 때

불현듯 뜬금없이 나를 매혹 시킨 커피,

술도 담배도 못하는 나는 나름 커피를 좋아한다고 자부 했지만

그건 단지 생각이었을 뿐,

요즘 제대로 배워보자는 생각에 한달 전부터 커피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그로부터 바야흐로 my cafe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나씩 둘씩 커피도구들이 자꾸 늘어갑니다.

 

커피밀과 커피포트, 드러퍼와 서버 그리고 모카포트까지...

아 사진에는 없지만 전에 부터 쓰던 비알레띠 모카포트와 보덤 커피프레스도 있습니다.

어설프게 나마 작은 나의 카페가 차려진 것입니다.

요즈은 칼리타드립보다 코노드립으로 핸드드립 커피를 즐기고 있습니다.

가끔 안캅 모카포트로 에스프레소를 즐기기도 합니다.

커피는 케냐 ,브라질네츄럴,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킬리만자로까지 

조금씩 그러나 다양하게 갖추어 두고 즐기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커피도 히말라야의 선물과 블렌드 커피도 있고요.

덕분에 가끔 즐기던 믹스커피가 소박 당하고 있습니다.

울집에 오는 손님들 졸지에...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니다.

핸드드립 커피부터 에스프레소까지

강제로 먹고 맛있지? 라는 짋문에 답해야하는 고문을...ㅠ.ㅠ 

외출할 때는 텀블러를 애용하는데 한동안 들고 다니던 스타벅스 텀블러를 분실한 관계로

아름다운 커피 텀블러를 구입했습니다.

라임색인데 이쁘지요?

그리고 도서관에 갈때는 헬리오스보온병을 이용합니다.

100주년 한정판으로 나온 보온병인데요...

그 한정판이라는데 혹해서 그만 질렀어요...

가끔 장거리 여행이나 출장갈 때 좋은 벗입니다^^

 

 

커피잔 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여 구입한 덕분에

우리집 커피잔은 예술작품이 많습니다.ㅋㅋ

인사동 생활미술전시장에서 구입한 찻잔 중에 한쌍입니다.

독특한 핸드패인팅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잔입니다.

지명순위 넘버원입니다.

 

아주 심플하고 차분한 커피잔입니다.

하얀잔이라 커피의 색깔을 가장 잘 살려내는 찻잔입니다.

뭐 가끔 커피 아닌 다른 차도 담기도 하지만...

대게는 커피를 담고 있습니다.

이 건 커피잔을 빙자한 패블릭 소품입니다.

머핀 모양과 찻잔 모양이 작품이 독특해서

홍대 프리마켓에서 구입한 겁니다.

장식용으로 그만이네요^^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던 취향에서 핸드드립커피로

 에스프레소에 맛을 들이는 중인데요.

오묘한  커피맛과 다양한 맛은 무궁무진한 것 같습니다.

커피에 매료되었다는 말이 맞는 말이지 싶어요^^

저와 함께 커피홀릭에 빠져보실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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