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인 상상이 우리에게... 글쓰려는 사람이나 작가에게 필요한 것은 상상력이지요. 그러나 그 상상이 막연한 상상이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를 한 사람이 있습니다. 책을 읽다가 문득, 우리 작가에게 필요한 글을 만났습니다. 한 단락 옮겨 봅니다.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창작의 전제는 상상이지만 이 둘을 혼동해서는 안 된.. something good/책상앞에서 2007.09.30
나바호 인디안의 기도 내 앞에 있는 아름다움과 함께 걸어갈 수 있기를 내 뒤에 있는 아름다움과 함께 걸어갈 수 있기를 내 위에 있는 아름다움과 함께 걸어갈 수 있기를 내 아래에 있는 아름다움과 함께 걸어갈 수 있기를 내 사방을 에워싼 아름다움과 함께 걸어갈 수 있기를 이 아름다운 길을 가는 동안 그렇게 내내 나바.. something good/책상앞에서 2007.06.24
아름다운 응급실 '의사에겐 모두 자신을 따라다니는 귀신이 있다, 내가 살리지 못한 사람들, 나로 인해 죽게 된 사람들, 이들은 귀신이 되어 내 목을 조른다. 심지어 매우 헌신적이고 능력이 출중한 의사라도 그렇게 죽어간 환자들은 있기 마련이다. .... 중략.... 맡은 환자가 하니씩 목숨을 잃어갈 때면 우리 의사들은 .. something good/책상앞에서 2007.05.27
그림에 관한 전설 옛날 바그다드에 한 칼리프가 있었다. 그는 자기 궁전의 접빈실 양쪽벽을 장식하고 싶었다. 그래서 화가를 동방과 서방에서 각각 한 명씩 오게 했다. 첫번째 사람은 중국의 유명한 화공이었다. 그는 칼리프의 궁전에 오기 전에는 한 번도 자기의 고장을 떠나 본 적이 없었다. 두번째 사람은 그리스인으.. something good/책상앞에서 2007.05.26
지름신이 오셨답니다 작은 아들녀석의 손등입니다. 수련회를 앞두고 옷을 사달라고 평소에 뚝뚝하고 무반응적인 모습을 과감히 버리고 온갖 애교와 아양(?)을 떨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뚱한 반응을 보이자... 지름신이 오셨다며 신을 영접하랍니다. 그 신을 잘 영접을 해야한다면서... 안보인다고 했더니 베란다 창을 열더.. something good/책상앞에서 2007.05.05
그런 날도 있지요 오늘 비내렸습니다. 창이 아주 넓어 전망이 좋은 찻집에서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며 바깥 풍경에 눈길 주었습니다. 유리창엔 빗방울이 사선으로 떨어져 흘려내렸고 심심하고 헐렁한 이야기 몇 자락 나누곤 돌아왔습니다. 괜히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보기도 했지만 소통되지 않았고 어쩐지 쓸쓸해지던건 .. something good/책상앞에서 2007.05.01
우리말에 대한 예의 라는 책 교열기자 이진원의 바른말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부교열기자가 쓴 우리말 이야기입니다. 부산일보에 연재된 글과 교열기자들이 겪는 에피소드, 글 하단에는 틀리기 쉬운 말들을 한줄로 표기해 두었습니다. 글을 업으로 삼은 사람도 잘못 쓰는 글이 많은 것을 보면 외국인들이 우리말이 어렵.. something good/책에 밑줄 긋기 2007.04.27
깨어있어 더 강한 인간 시지프의 신화에 있어서는 다만 거대한 돌을 들어올려 산비탈로 굴러 올리기를 수백 번이나 되풀이하느라고 잔뜩 긴장해 있는 육체의 노력이 보일 뿐이다. 경련하는 얼굴, 바위에 밀착한 뺨, 진흙에 덮인 돌덩어리를 떠받치는 어깨와 그것을 고여 버티는 한쪽 다리. 돌을 되받아 안은 팔끝, 흙투성이.. something good/책상앞에서 2007.03.26
와인. 그 쌉사름한 유혹 -맛 볼만한 와인 30선 저렴한 와인에서 비교적 고가의 와인까지 다양한데요. 우선 스타일별로 화이트 와인을 드라이한 스타일과 스파클링 스타일로 나누어 6종 선정했습니다(로제 1종 포함). 레드 와인은 5만원대를 기준으로 3단계로 구분하여 저가·중가·고가대로 안배했답니다. 그리고 각 가격대 안에서 유럽 와인과 신.. something good/세상읽기 2007.03.24
나는 아직 진행형이다 "우리는 덧없고, 우리는 형성도중이며, 우리는 가능성이다 우리는 완벽하거나 완성된 존재가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잠재 상태에서 행동으로, 가능성에서 실현으로 나아갈 때 우리는 참 존재에 속하게 되며, 완전한 것, 신적인 것에 조금이나마 닮게 되는데 이것을 자기실현이라고 한다." 헤세, 신학단.. something good/책상앞에서 2007.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