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아침에 일어나지 못해 몇 번을 불러 깨우고서야 겨우 일어나 아침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여기까지가 긴 연휴가 주는 후유증이라고 하자. 그러나 여기까지만이다. 다시 일상으로 복귀해야지. 자꾸 늘어가는 잔소리 대신 살갑고 따스한 말 한마디가 아쉬울 너에게 이렇게 글로써 이야기를 하다보면 잔.. something good/책상앞에서 2006.10.09
비는 내리고 산산이라는 예쁜 이름의 태풍이 몰고 온 조금의 비와 조금 더 넉넉한 바람으로 마음 덩달아 심산하다. 기억할만한 지나침이 없는스쳐지나가는 여인 쯤으로, 가벼운 지나침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산산과는 달리 내 안에는 나도 모를 폭풍이 몰아친다. 특별한 마음 상태에 놓인 것도 아니고, 한바탕 휘몰.. something good/책상앞에서 2006.09.18
연애편지 김훈, 하성란, 함정임, 마광수, 김동리, 이문재, 박상우 등 우리 시대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연애편지를 공개한다 소설가이자 문창과 교수인 김다은이 기획한 『작가들의 연애편지』는 문인들로 하여금 서랍 속에 꼭꼭 숨겨뒀던 편지를 꺼내게 하고, 서간문이란 오래되고도 새로운 형식의 글쓰기를 실.. something good/세상읽기 2006.09.08
이런 서재 어때요? "나만의 서재를 갖고 싶다!" 식자층 대다수가 갖는 꿈이다. 하지만 현실은 이 소박한 꿈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일단 주거형태를 아파트로 보자. 방이 3개인 35평 아파트에서 4인 가족이 살 경우, 부부 방과 아이들 방을 하나씩 배분하면 남는 방이 없다. 서재를 만들래야 만들 공간이 없다. 이런 환경에.. something good/세상읽기 2006.08.28
명멸하다 명멸明滅 [명사][하다형 자동사] 1. (불빛 따위가) 켜졌다 꺼졌다 함. 깜박거림. ¶ 밤하늘에 명멸하는 별빛. 2. (멀리 있는 물체가) 보였다 안 보였다 함. ¶ 먼 수평선 너머로 명멸하는 어선들. 가끔 그렇다 보였다 안보였다.... 살아야겠다 죽고싶다가 반복하는... 모든 것들 불빛처럼 깜빡인다 이렇게 살.. something good/책상앞에서 2006.08.28
천착 천착 [穿鑿] [명사] 1 구멍을 뚫음. 2 어떤 원인이나 내용 따위를 따지고 파고들어 알려고 하거나 연구함. 3 억지로 이치에 닿지 아니한 말을 함. 한우물을 파듯, 파고드는 것을 천착이라한다면 나는 이런 성정을 갖지 못했다. 물 흐르듯 가볍게 살아 왔고 살아가고 살아갈 것이므로 그래서 저처럼 차근하.. something good/책상앞에서 2006.08.28
침잠 침잠沈潛 : 가라앚을 침 자맥질할 잠 1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하게 물속 깊숙이 가라앉거나 숨음. 2 마음을 가라앉혀서 깊이 생각하거나 몰입함. 자기 침잠의 세계 그의 글들은 모두 인간 영혼에 대한 침잠이다. 3 성정이 깊고 차분해서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함. 4 분위기 따위가 가라앉아 무거움. .. something good/책상앞에서 2006.08.25
딴청 딴청, 딴청부리기, 문득 이 말이 살갑게 다가온다. 매사에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고 살아온 나, 모범생의 전형처럼 살아온 시간이 너무 길어 그 어떤 틀을 깨기가 쉽지 않았는데.... 고지식하게 융통성 없이 곧이 곧데로... 이제 조금씩 딴청부리고 싶어진다. 딴청, 딴청의 사전적 정의는 이러하다 어떤 .. something good/책상앞에서 2006.08.25
적게 먹는 다이어트 *반식 다이어트* 반식 6개월이면 누구나 10kg뺄수 있다.... 생활속의 다이어트 1.국물에 밥 말지 않고 밥에 건더기 얹어 먹기 2. 밥상이 아닌 의자 있는 테이블에서 밥먹기 3. 외식 중독증에서 벗어나기 4. 라면 끓일 때 수프는 반만 넣기 5. 감기는 자연 식욕억제제, 다이어트 기회로 삼기 6. 소화불량을 일.. something good/세상읽기 2006.08.25
당신은,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 살아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머지않아 당신은 사는 대로 생각할 것입니다. -폴 발레리 삶을 끌고 다녀야한다 삶에 끌려 다니지말고... 그러나 그 쉬워보이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그러기 위해선 얼마나 먼길을 돌아가야하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하는대로 .. something good/책상앞에서 2006.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