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주는 선물- 강원일보 ,오솔길 에서 봄이다. 정말 봄이 온 것 같다. 삼월이 다 가도록 폭설과 비가 엇갈려 내린 끝이라 햇살이 더없이 환하게 느껴진다. 들녘은 달게 자고 일어난 아이 같이 푸릇하다. 날씨 탓일까? 차안이나 도서관에서 조는 사람들이 자주 눈에 뜨인다. 조는 사람은 무방비하다. 곤하게 잠자는 사람의 굳은 표정을 본 적.. something good/책상앞에서 2010.04.13
슬슬 걸어서.... 청탁받은 원고는 밀려있는데.... 글이 써지지 않아서 슬슬걸어서 시내로 갔습니다. 뭐 딱히 시내 나갈일은 없었지만... 시민문화센터에 작은 행사 가 있다는 걸 빌미로 취재 를 빙자해서 나간거지만요... 걸어가는데 큰 카메라가방은 짐이 되니까 작은 디카 하나 들고 룰루랄라... 사진 찍고 인터뷰 좀 .. something good/책상앞에서 2010.04.12
구본준의 한국의 글쟁이들 한국에서 글 꽤나 쓴다는 사람은 여기 다 있다. 정민, 이주헌, 이덕일, 한비야, 이원복, 주강현, 조용헌 김용옥 , 노성두...... 열 여얿명의 글쟁이들의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다. 분야도 다양해ㅓ 국문학자, 미술평론가, 역사가, 여행가, 건축가, 동양학 등등... 다양한 분야애서 글 좀 쓴다는, 다양한 만큼.. something good/책에 밑줄 긋기 2010.04.06
잠, 잠의 아포리즘 어찌하다 보니 밤에 꼬박 불면에 시달려다. 침대에서.... 램수면 상태 일지도 모르지만 자려고 하면 할수록 찾아드는 잡다한 꿈조각인지 무의식의 조각인지 그런 거들이 잠을 훔쳐가버리고 나는 밤새 도둑맞은 잠을 찾아 광할한 그리고 무한한 세상에서 헤매다 왔다. 그리고 아침에 잠에 관한 말들을 .. something good/책상앞에서 2010.04.06
당신의 징후를 즐겨라 !- 슬라보예 지젝 '편지는 항상 그 목적지에 도착한다라는 명제에 달라붙는 그 불길한 저음을 탐지할 수 있게한다, 아무도 피할 수 없는, 빠르건 늦건 우리 에게 도달하는 유일한 편지, 즉 우리들 각자를 자신의 결코 틀릴 수 없는 수신인으로서 가지는 펴지, 그것은 죽음이다, 우리는 어떤 한 편 지(우리의 사망 증명을 .. something good/책에 밑줄 긋기 2010.03.17
비오는 날의 독서 -원주투데이 기고글 비오는 날의 독서 2010년 03월 15일 (월) 14:59:42 장시우 시인 자유기고가 비가 내린다. 오늘 비는 그냥 보기에도 차가운 느낌이 덜하다. 이 비는 겨울이라는 긴 문장의 마침표일까? 봄을 부르는 비라기엔 많은 양이다. 집 안팎이 온통 물기로 가득하다. 집을 나서려던 계획을 접고 집에 머무르기로 한다. 낮.. something good/책상앞에서 2010.03.16
철학적 시읽기의 즐거움 찰학자의 눈으로 시를 만나면 무엇이 보일까? 철학과 문학은, 특히 시는 그리 멀지 않은 촌수이다. 문학 비평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마주치는 철학용어들, 뭐, 딱히 문학과 철학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인문학이라는 범주에서 보면 그리 이상할 것도 없지만... 강신주의 철학적 시읽기의 즐거움은 .. something good/책에 밑줄 긋기 2010.03.16
라캉 라캉, 프로이트 이후, 정신분석학의 큰 획을 그은 이라고들 한다. 그의 이론은 이해하기 쉽지않다고들 한다. 그런데 왜 라캉일까? 용어조차 생소한 시니피앙 시니피에는 뭐지? 거울단계는 또 뭔가? 라캉을, 라캉의 이론을 이해하기 위해선 참 많은 선행학습이 요구된다. 읽기도 전에 지레 질리게 만든.. something good/책에 밑줄 긋기 2010.03.09
작가의 집 책들이 탄생한 매혹의 공간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작가의 집은 프랑스의 저널리스트 이자 작가인 프란체스카 프레몰리 드룰레가 글을 쓰고 에리카 레너드의 사진으로 꾸려진 책이다. 작가들의살고 창조하고 고통 받은 공간, 스스로가 택한 고독과 글을 써야한다는 강박이 도사리고 있었던 그곳, 작.. something good/책에 밑줄 긋기 2010.02.27
만약에, 10대 자녀가 반항을 하면 그건 아이가 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고 집에 잘 있다는 것이고, 지불해야할 세금이 있다면 그건 내게 직장이 있다는 것이고, 파티를 하고 나서 치워야 할 게 너무 많다면 그건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고, 옷이 몸에 좀 낀다면 그건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는 것이고, 주.. something good/책상앞에서 2010.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