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여행 -1. 이스탄불로 떠나면서 아무래도 여행의 기억은 가까울 수록 선명하지요 모로코, 스페인, 포르투칼 여행은 아득하게 먼 옛일처럼 느껴지네요. 앞의 여행이 세련되고 화려하고 정돈된 여행이었다면 터키 여행은 덜 정돈되고 다듬어진 소박하고 인간적인 여행이었다고 생각드네요 물론 여행 내내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전체.. on the road/우리 땅 구석구석 2006.02.24
겨울에 떠났다 봄에 돌아온 느낌, 겨울은 봄을 키운다고 했던가요? 바람 찬 날 가방을 싸고 떠났던 것 같은데 돌아와 하룻밤을 보내고 비몽사몽 중에 눈에 든 하늘과 햇살은 손에 만져질 만큼 환하고 따스합니다. 봄날처럼... 잘 다녀왔습니다. 터키란 나라 열흘로는 턱없이 볼거리 먹을거리 할거리가 많은 나라였습니다. 그 나라를 제.. on the road/사진관이 있는 동네 2006.02.23
가방싸고 푸는 일이...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15박 16일간 3개국 22개 도시를 숨가쁘게 돌아왔습니다. 모르코의 카사블랑카, 페즈, 탕헤르... 스페인의 안달루시아지방과 마드리드, 톨레도... 포르투칼의 알까이사르, 신트라, 파티마, 리스본 오포르또... 생각만해도 가슴 설레는 프라도 미술관, 말라가의 피카소 생가 그리고 고.. on the road/사진관이 있는 동네 2006.02.01
문밖으로...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입니다. Rooms by the Sea 라는 제목인데요. 바닷가의 방 정도로 읽어야할까요? 열린 문을 통해서 들어오는 환한 햇살, 간막이 뒤쪽 거실쪽으론 아마도 창이 있는듯 합니다. 창을 통해 햇살이 들어와 벽에 걸린 액자에도 반짝이는 생기가 드리워진 것을 보면요. 아니면 또 다른 문이 있.. on the road/사진관이 있는 동네 2006.01.10
사경을 헤매는 시인, 박세현 이 분, 정선아리랑, 치악산의 시인 박세현입니다. 이분 시는 매니아 층이 있습니다. 저도 매니아의 한 사람이라고 해두죠. 뭐라고 할까 시니컬하고 빈정거리는 것도 같고 기발하거나 생뚱 맞거나... 유머러스하지만 웃음으로 치부할 수 없는 , 재치있고 감각있는 분이시지요. 최근 열림원에서' 사경을 .. on the road/길에서 만난 사람들 2006.01.05
새해 첫 나들이 오랜만에 인사동에 다녀왔습니다. 해가 바뀌고 난 뒤 첫 나들이가 인사동이라 내심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저물녘에 나선 터라 으슬으슬 춥기도하고 따뜻한 온기가 그리웠습니다. 오늘 일정은 갤러리 순례가 아닌 어떤 모임 때문이었는데 그 모임 장소가 김중만, 김점선의 합동 전시가 있는 토포갤러.. on the road/사진관이 있는 동네 2006.01.05
문학, 작가의 목소리로 남다- 시인 황동규 올해가 가기전 해야하지만 밀쳐 두었던 일들을 주섬주섬 챙기면서 늘 염두에 두었던 일 중 하나가 황동규 시인 만난 이야기 빨리 정리해야하는데... 하는 조바심이었습니다. 12월 6일 늦은 네시 반, 이 시간은 참 어정쩡한 시간인 것 같은데 이 어정쩡한 시간을 아깝지 않게 채운 이 기막힌 행운을 혼자 .. on the road/길에서 만난 사람들 2005.12.19
오필리어 Ophelia John Everett Millais Shakespear의 비극 Hamlet에 나오는 비극적인 삶을 산 오필리아를 그린 것입니다. 오필리아는 왕자 햄릿이 선왕의 복수를 위해 광기를 가장한 것을 보고 자신이 사랑하는 햄릿이 정말로 미쳤다고 생각하고 절망에 빠집니다. 그리고 나중에 햄릿이 그녀의 아버지 폴로니어스를 죽이자 .. on the road/그림이 있는 풍경 2005.12.19
토지문화관 강연에서 만난 박경리 선생님 거장이라는 이름 아무에게나 쉽게 붙일 수 있는 이름은 아니지요? 아마 거장이라는 명칭이 어울릴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겠지요. 문학판에서도 손에 꼽을 수 있을 겁니다. 이 분 박경리 선생님, 거장이라는 이름이 영 어색하지 않은 분입니다. 이의를 제기한다고해도 어쩔 수 없지요. 작년 토지문화관.. on the road/길에서 만난 사람들 2005.12.19
백담사에서 만난 소설가 전상국 강원문학축전에서 뵌 소설가 전상국 선생입니다. 그날 행사의 대회장으로 일이 많았던 터라 누군가와 전화 통화중이셨는데. 백담사를 배경으로 셔터를 눌렀는데 인자한 얼굴을 가까이서 잡지 못해 아쉬움이 크네요. '아베의 가족'으로 현대문학상을 ' 우리들의 날개'로 동인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시.. on the road/길에서 만난 사람들 2005.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