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행기 11- 안개 속의 마르딘 동방정교회 수도원 추적추적 내리던 비는 점점 사위어 갔지만 날씨는 좀처럼 환해지지 않고 흐린 중에 안개가 자욱한, 스산한 늦가을 분위기처럼 날씨는 마음까지 눅눅하게 만들었습니다. 마르딘으로 갈수록 안개는 자욱하고 디아르바크르로 옮겨 오면서 기내지에서 본 언덕 위의 그림 같이 아기자기한 집들의 모습은 .. on the road/우리 땅 구석구석 2006.03.22
클림트- Sonja Knips Sonja Knips, 1898, oil on canvas, Österreichische Galerie at Vienna, Austria 한때 클림트가 유혹하고 싶어했던 그녀, 클림트는 잘 알려진대로 이원적인 사랑을 한 사람이지요. 그는 그의 그림 모델들과의 스스럼없이 분방하고 자유로운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그는 모델이었던 미치 짐머만과 사이에서 사생아를 두기.. on the road/그림이 있는 풍경 2006.03.21
터키여행 10-디아르 바크르성과 자미울루 디아르 바크르 성과 자미울루 어제 이스탄불에서의 아침식사에 견주면 오늘 아침은 참 소박하고 단촐한 식사였습니다. 아침 기운을 돋워 줄 싱싱한 과일이며 채소가 거의 없는 마른 식단이었습니다. 아무른 사전 지식이 없던 제가 보기에도 참 부실한 식단이 었습니다. 어떻던 명색이 호텔인데 말이.. on the road/우리 땅 구석구석 2006.03.20
터키여행 9- 디아르바크르 캐러반 사라이에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디아르 바크르에 도착한 시간은 꽤늦은 시간이었습니다. 비행장에 도착해보니 차 한대가 기다리고 있었고요. 우리를 태우고 갈 이 차는 이스탄불에서 왔다고 하네요 우리가 도착하기 훨씬 전에 육로로 먼길을 달려온 이태리 남자를 연상 시키는 멋진 외모의 기사와 인사를 나누.. on the road/우리 땅 구석구석 2006.03.19
옴니버스 다큐 -나무이야기 kbs 스페샬 옴니버스 다큐 - 나무이야기1 을 보고 오늘 밤 독특한 다큐멘터리 한 편을 만났습니다. 옴니버스형 다큐라는 형식부터 신선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봉화에 있는 청량사 근처의 한 그루 고목과 서울 도심의 가로수가 주인공이었지요. 고목과 가로수의 사계를 번갈아가며 보여주는 형식이었.. on the road/사진관이 있는 동네 2006.03.18
터키여행 8-갈라타타워 그리고 파란 부적 - 갈라타 타워벽면의 안내문 페라 팔라스 호텔을 걸어나와 갈라타 타워로 향했습니다. 갈라타 타워는 1348년 제노바 이주민들이 자신들의 정착지를 지키기 위해 건립했습니다. 제노바 이주민들은 자유무역을 허락받고 라틴의 점령 아래 반 독립 상태를 유지했다고 하네요. 갈라타 타워는 관망권을 위.. on the road/우리 땅 구석구석 2006.03.13
터키여행 7- 페라 팔라스, 그리고 아무도 남지 않았다 쥐덫, 그리고 아무도 남지 않았다, 오리엔트 특급살인, 무슈 포아르, 그리고 미스 마플, 이쯤 이야기하면 떠오르는 이름이 있을 겁니다. 위에 나열한 제목들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 명이지요. 추리소설의 여왕이라고 하고, 레이디 작위를 수여받은 여성 작가였고, 아가사 크리스티 스스로가 추리소.. on the road/우리 땅 구석구석 2006.03.11
푸른 장미를 본 적 있나요? 푸른 장미를 본 적 있나요? 초록, 연두, 오렌지 색깔도 다양한 장미를 보았습니다. 예기치 못한 장소에서 만난 예기치 못한 그 어떤 것, 그것이 푸른 장미였습니다. 처음엔 신기했고 그 다음은 어쩐지 불편했다면 어떨까요? 자연스럽다는 것과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것의 경계가 어디까지 인지 모르겠지.. on the road/사진관이 있는 동네 2006.03.10
터키여행 6- 탁심의 빨간전차 -탁심 가는 길, 흩날리는 눈과 거리의 꽃집 풍경이 잘 어우러져 톡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탁심은 우리나라의 명동과 같은 곳, 젊은이들의 발랄함과 가벼움이 톡톡 튀는 거리입니다. 패션리더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 멋진 옷가지와 구두, 액서사리가 전시된 쇼룸과 시미트나 케밥 같은 길거리 음식들, .. on the road/우리 땅 구석구석 2006.03.10
뭐지? 저 표정은, 스페인 뒷골목이었나? 아니, 포르투칼의 리스본, 파두 공연장을 찾아 뒷골목을 어슬렁 거리다가 내 눈길이 꽃힌 그곳에 있던 포스트 한장, 저녁 이내가 엷게 깔리고 어둠이 슬금슬금 자리 펼치려는 순간, 반짝 눈에 들어왔던, 필이 꽃히는 순간, 첫눈에 맛이간 순간, 에라 일단 눌러놓고 보자 찰칵,,, 뭐.. on the road/사진관이 있는 동네 2006.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