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oad 212

터키 여행기 11- 안개 속의 마르딘 동방정교회 수도원

추적추적 내리던 비는 점점 사위어 갔지만 날씨는 좀처럼 환해지지 않고 흐린 중에 안개가 자욱한, 스산한 늦가을 분위기처럼 날씨는 마음까지 눅눅하게 만들었습니다. 마르딘으로 갈수록 안개는 자욱하고 디아르바크르로 옮겨 오면서 기내지에서 본 언덕 위의 그림 같이 아기자기한 집들의 모습은 ..

터키여행 10-디아르 바크르성과 자미울루

디아르 바크르 성과 자미울루 어제 이스탄불에서의 아침식사에 견주면 오늘 아침은 참 소박하고 단촐한 식사였습니다. 아침 기운을 돋워 줄 싱싱한 과일이며 채소가 거의 없는 마른 식단이었습니다. 아무른 사전 지식이 없던 제가 보기에도 참 부실한 식단이 었습니다. 어떻던 명색이 호텔인데 말이..

터키여행 9- 디아르바크르 캐러반 사라이에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디아르 바크르에 도착한 시간은 꽤늦은 시간이었습니다. 비행장에 도착해보니 차 한대가 기다리고 있었고요. 우리를 태우고 갈 이 차는 이스탄불에서 왔다고 하네요 우리가 도착하기 훨씬 전에 육로로 먼길을 달려온 이태리 남자를 연상 시키는 멋진 외모의 기사와 인사를 나누..

터키여행 8-갈라타타워 그리고 파란 부적

- 갈라타 타워벽면의 안내문 페라 팔라스 호텔을 걸어나와 갈라타 타워로 향했습니다. 갈라타 타워는 1348년 제노바 이주민들이 자신들의 정착지를 지키기 위해 건립했습니다. 제노바 이주민들은 자유무역을 허락받고 라틴의 점령 아래 반 독립 상태를 유지했다고 하네요. 갈라타 타워는 관망권을 위..

터키여행 7- 페라 팔라스, 그리고 아무도 남지 않았다

쥐덫, 그리고 아무도 남지 않았다, 오리엔트 특급살인, 무슈 포아르, 그리고 미스 마플, 이쯤 이야기하면 떠오르는 이름이 있을 겁니다. 위에 나열한 제목들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 명이지요. 추리소설의 여왕이라고 하고, 레이디 작위를 수여받은 여성 작가였고, 아가사 크리스티 스스로가 추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