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갔다가... 그냥 밋밋하고 허름한 개수대가 쓱쓱싹싹 그린 그림으로 생기가 살아난다. 생명미술작가 화실에서 본 풍경 화요일마다 함께 모여 작품하고 같이 점심도 해먹는 화실, 멀고 높이 있는 그림도 좋지만 그냥 쓱쓱 그린 이런 그림이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어쩐지 밥 때가 되서 쓰윽 문을 열고 들어서면 수.. with photo/소소한 일상 2010.03.09
백담사에서 지난 가을쯤인가 백담사 만해기념관에 들어가다가 복 알림판, 한글을 뗀 새가 그리많을까 싶지만.... 기특하게도, 새는, 새들은, 실내로 들어오진 않았다! with photo/소소한 일상 2010.03.03
저, 잠깐 떠납니다 잠깐 여행 다녀오려구요... 이번엔 중국입니다. 처음으로 배를 타고 먼길을 떠납니다. 6박 7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거쳐 중국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제가 가는 곳은 훈춘, 연길이라는 낯선 지명들인데요... 두만강 일송정 해란강 그리고 백두산이 일정에 있습니다만 백두산은 날씨가 추워서 오르지 못.. with photo/소소한 일상 2010.01.23
남도여행 다녀왔습니다 - 녹우당의 비선나무 숲 지난 금요일 혼자 남도여행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떠나면서 몇가지 원칙을 정했습니다. 너무 세세한 계획은 세우지 말자, 너무 무리하게 이동하지 말자, 그리고 가급적 사람들이 많은 곳은, 많은 시간은 피하자 경비는 최대한 절약하자. 뭐 대충 그렇게 생각하고 나섰습니다. .. with photo/소소한 일상 2009.07.06
난 고양이 일까 쥐일까? 오사카의 햅파이보에서 만난 포스트... 고양이가 노리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기다리는 당신, 당신은 누구일까? 나? 치즈로 나를 유혹하는 당신은 또 누구인가? 올해도 새해라는 치즈로 나를 유혹하는 당신은 누구? 뭔가를 기다리는 고양이의 눈빛이 간절하다기 보다 꿈꾸는 것 같다... 나는 고양이 .. with photo/소소한 일상 2008.01.22
일본 다녀왔습니다 도쿄대학의 본관 건물 앞입니다. 일주일간 도쿄와 오사카를 다녀왔습니다. 처음엔 아들과 단둘이 떠날 생각이었으나 어찌하다보니 아들 친구가 따라 나섰고, 친하게 지내던 서너 살 위의 친구와 그 딸아이 이렇게 마무리 하나 싶었는데 아들녀석 친구의 엄마의 간청으로 한명이 더 늘었고 다시 친구.. with photo/소소한 일상 2008.01.08
보수동 헌책방 골목 철지난 내 인생 안내서도 저기 있을까 보수동 헌책방, 가지고 싶은 책과 가난한 지갑 사이의 갈등을 다소 충족시켜 주었던 저 골목길, 십년이 훨씬 넘어 찾은 그 골목이 여전한 건 아직도 그 시절 나처럼 갈등하는 청춘이 많아서 일까? 아니면 어머니의 주머니에서 나온 돈과 책방에 지불하는 돈 사이.. with photo/소소한 일상 2007.09.22
최초의 광고 우리는 최초의 광고를 보고 있습니다. 도서관을 돌아서 골목길을 들어서면 아릿따운 여인이 있는 유곽이 있습니다. 단, 저기 발 사이즈와 발 크기가 같거나 큰 사람에 한합니다... 뭐 그런 의미라네요... 저 특별한 그림에 반해서 그림작업을 해야겠으니 얼른 찍어 달라는 한 화백의 성화로 슬라이드를 .. with photo/소소한 일상 2007.04.02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다는 것, 무의식이 아닌, 정색을 하고, 내려다 본 것이 얼마나 오랫만이었는지... 나보다 더 위에서 내려다 보는 이의 눈에 세상을 얼마나 작고 작을지.... with photo/소소한 일상 2007.04.02
터키 앙카라 성벽에서 눈이 채 녹지 않아 앙카라 성으로 가는 길은 너무 미끄러워 미끌어질 듯 아닌 듯 아슬하게 , 겨우 성벽으로 올랐습니다. 앙카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던 성, 조심스럽게 오르다 머리를 들어 성벽을 올려다 본 순간 성벽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한 사람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슴을 훑어내리는 싸.. with photo/소소한 일상 2006.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