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의 공동체 몰락의 에티카 를 읽고 반한 평론가 신형철의 산문집 느낌의 공동체는 다채로운 뷔페음식을 먹는 느낌이랄까 예식장에서 급히 먹는 정신없는 그런 뷔페가 아닌, 정갈하고 깔끔하게 잘 차려진 야외정원에서의 뷔페 같은, 자꾸 밑줄 긋고 싶고 포스트잇이 자꾸 늘어가는 책! 그는 "사랑할수록 문학과 더.. something good/책에 밑줄 긋기 2011.06.01
생각의 다이어트를... 드문드문 읽다가 오늘 다 읽은 코이케 류노스케의 생각버리기 연습, 뭐 그다지 새로운 이야기가 없으므로 다 아는 이야기라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고 실생활에 적용해서 해볼 수 있는 여지가 많은 내용들이어서 괜찮다하면 또 그럴 수도 있겠고... 일본 사람의 생리에 잘 어울리는 책이겠다는 생각도 .. something good/책에 밑줄 긋기 2011.01.17
대담을 읽다 올핸 평소에 손이 잘 안가는 책들을 읽어보려고요.. 그래 잘 읽지 않았던 책을 여러 권 샀습니다. 며칠 책상 위에 두고 노려만 보다가... 비주얼 탁월하신 조국 교수님과 오연호기자의 사진을 노려만 보기엔 어쩐지 미안해서 펼쳐 읽었습니다. 뭐 생각만큼 책장 잘 넘어가지 않는 책은 아니었던지라.. .. something good/책에 밑줄 긋기 2011.01.17
이 한마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책을 한 권 읽은 사람이라고 한다. 자신이 읽은 책 한 권에 저장된 지식을 갖고 평생 살아가는 존재다. 그는 무슨 말만 하면 자신이 읽은 책의 내용을 들먹이며 강변할 것이다. 오로지 자신이 읽은 책 안에만 갇혀 있는 것이다. 그런 이들은 차라리 책 한 권도 안 읽은 이들.. something good/책에 밑줄 긋기 2010.12.26
힐링 커피...그녀, 커피에 빠지다 글쓰는 사람에게 커피는 필수품 같은 것, 적어도 나의 경우는 그렇습니다. 글을 쓰려고하면 먼저 커피 한 잔 부터 챙기게됩니다. 잠들어 있는 감각과 이성을 흔들어 깨우는 각성제 같은 것이지요. 커피는 호흡이 끊어진 글을 이어주는 '그리고'가 되어 주기도하고 분위기를 바꿔주는 '그런데'가 되기도.. something good/책에 밑줄 긋기 2010.11.04
김정남 소설가의 첫 소설집 숨결 제목이 눈에 익다했습니다. 이홍섭 시인의 시집 제목과 같아서였네요. 소설집 숨결을 상재한 김정남 소설가는 저와는 사제의 인연을 맺은 분입니다. 늦깍이 문예창작과 시절 문학과 영화를 가르친 분이라 제겐 각별한 분입니다. 교수님 답지않은 발랄함과 귀염성(?)까지..... 막내 동생 같다는 느낌이.. something good/책에 밑줄 긋기 2010.07.09
여자에겐 보내지 않은 편지가 있다- 대리언 리더 여자에겐 보내지 않은 편지가 있다 이 책 제목을 이야기 했을 때 맞아요 저도 보내지 못한 편지가 많아요...라고 말한 미혼 여성이 있었다. 남성과 여성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관찰과 해석의 콜라주라고 작가 밝힌 이 책은 남성과 여성의 관계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라캉을 읽다가 이해하기가 힘들다고 .. something good/책에 밑줄 긋기 2010.04.24
구본준의 한국의 글쟁이들 한국에서 글 꽤나 쓴다는 사람은 여기 다 있다. 정민, 이주헌, 이덕일, 한비야, 이원복, 주강현, 조용헌 김용옥 , 노성두...... 열 여얿명의 글쟁이들의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다. 분야도 다양해ㅓ 국문학자, 미술평론가, 역사가, 여행가, 건축가, 동양학 등등... 다양한 분야애서 글 좀 쓴다는, 다양한 만큼.. something good/책에 밑줄 긋기 2010.04.06
당신의 징후를 즐겨라 !- 슬라보예 지젝 '편지는 항상 그 목적지에 도착한다라는 명제에 달라붙는 그 불길한 저음을 탐지할 수 있게한다, 아무도 피할 수 없는, 빠르건 늦건 우리 에게 도달하는 유일한 편지, 즉 우리들 각자를 자신의 결코 틀릴 수 없는 수신인으로서 가지는 펴지, 그것은 죽음이다, 우리는 어떤 한 편 지(우리의 사망 증명을 .. something good/책에 밑줄 긋기 2010.03.17
철학적 시읽기의 즐거움 찰학자의 눈으로 시를 만나면 무엇이 보일까? 철학과 문학은, 특히 시는 그리 멀지 않은 촌수이다. 문학 비평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마주치는 철학용어들, 뭐, 딱히 문학과 철학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인문학이라는 범주에서 보면 그리 이상할 것도 없지만... 강신주의 철학적 시읽기의 즐거움은 .. something good/책에 밑줄 긋기 2010.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