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날씨가 맑았어요. 오전에는... 해운대사는 친구와 달맞이 고개길 근처의 화랑을 순례하고 광안대교가 보이는 식당에 차를 대는 순간 후두둑... 그 다음엔 폭풍우처럼 몰아치던데요. 점심을 먹고 다시 해운대 바닷가에 왔습니다. 비오는 날 달리 할 일이 떠오르지 않았던 친구와 커피�에 앉아 바다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둘다 우산이 없었던 탓에... 조선비치호텔에서 내려다 본 해운대 풍경입니다. 비는 오건 말건 신나게 물놀이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부러웠습니다. 그이들과 저는 무슨 차이였을까요? 뛰어들거나 그렇지 못하거나... 젖지 않으려 피하려는 사람들은 얻지 못하는 것 젖기 시작하고 내 몸을 내 맡기면 차라리 편안할 텐데... 비에 젖지 않으려고 바둥거리는 나를 미워한 순간이었습니다.
|
'on the road > 사진관이 있는 동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스트 한장 (0) | 2007.08.16 |
---|---|
무이예술관 아이들 (0) | 2007.08.10 |
그냥 그랬어 (0) | 2007.07.24 |
하멜 등대의 저물녘 (0) | 2007.07.20 |
여행이란... (0) | 2007.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