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날의 바다는 사람들을 부른다 요며칠 흐림이던 하늘, 오랜만에 맑음으로 햇살이 가득하다. 마침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기도 하여 슬슬 걸어서 바닷가로 향했다. 바다가 초록에서 청록색까지 떠올릴 수 있는 색으로 자연색의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에메랄드 빛으로 유난히 빛나는 바다도 있다. 오일장에서 찐옥수수를 사 옥수수 알갱이를 뜯어 먹어며 보는 바다는 고소하고 달큰하다. 사람들이 뭔가 입에 물고 바다를 보는 건 같은 이유일 것이다. 카메라로 담을 수 없는 더한 아름다움과 풍경, 시간들 마음에 담아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이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