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oad/우리 땅 구석구석

세화바다는 사람들을 말린다

shiwoo jang 2021. 4. 25. 13:20

세화 오일장 앞 방파제에 앉아 바다바라기 하는 사람들

 

맑은 날의 바다는 사람들을 부른다

요며칠 흐림이던 하늘, 오랜만에 맑음으로  햇살이 가득하다.

마침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기도 하여

슬슬 걸어서 바닷가로 향했다.

바다가 초록에서 청록색까지 떠올릴 수 있는 색으로 자연색의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에메랄드 빛으로 유난히 빛나는 바다도 있다.

오일장에서 찐옥수수를 사 옥수수 알갱이를 뜯어 먹어며 보는 바다는

고소하고 달큰하다.

사람들이 뭔가 입에 물고 바다를 보는 건 같은 이유일 것이다.

카메라로 담을 수 없는 더한 아름다움과 풍경, 시간들

마음에 담아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이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