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thing good/책상앞에서

공짜 공부,

shiwoo jang 2006. 3. 6. 22:42

요즘은 좋은 사회교육 프로그램이 많아져서 조금 부지런하면 양질의 좋은 교육을

공짜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다. 평생정보관이 그렇고 지방자치단체나 주민 자치단체에서

하는 사회교육 프로그램이 그렇다. 프로그램이나 기관에 따라서는 소정의 입회비나 회비를

징수하기도 하지만 그 비용 또한 상징적 수준이고 거의 공짜나 다름이 없다. 내 주변에는 그런 프로그램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활용하여 아마추어의 수준을 벗어나 전문가적 수준까지 이른 사람들도 많다.

 

 봄이나 가을 학기가 되면 각 사회단체나 문화 단체의 사이트를 클릭하거나 정보지의 공지면을 뒤적거리는 이유도 뭔가 좋은 강좌가 없을까? 좋은 프로그램이 없을까 하는 생각에서 일 것이다. 이야기가 조금 다르지만 나는 요즘 공짜 공부를 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강사진의 양질 강의를 편안하게 듣는다. 물론 간단한 다과도 제공 된다. 문화예술기획 아카데미란 이름도 근사한 교육이 그것이다. 뭐하는 공부지 대충 눈치로 아시겠지만 문화예술행사 전반에 관한

공부라고 생각하면 쉬울까? 그걸 해서 뭘하느냐고?  당장은 아니지만 다 쓸 데가...

 

  지금까지 내가 가진 문화에 대한 생각 홍보에 대한 생각 문화예술의 공유에 대한 생각, 공간에 대한 생각이 뒤집어지는 기막힌 반전의 순간을 경험하며 이 공짜 공부에 감사한다. 앞으로 보름간 시간여유가 없어졌지만 아깝지 않은 시간과 열정일 것 같다.  혹시 아나 뭐 문화예술 기획자로 나서겠다고 덤비게 될지...선무당이 사람 잡는 격이 될 수도 있지만. 이런 공부는 참 맛있다. 내 성향과 기호에 딱 맞는 공부라 그런가?  여러가지 일이 겹쳐 바쁘고 마음 여유 없는 날이었지만

뭔가 뿌듯한 날... 채워가는 것은 묘한 흥분을 준다. 비울 때 제 때 비웠을 때 한해서지만..

 

내일은 또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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