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진 그림입니다.
꿈꾸는 달이라는 제목이지요. 박항률 화백의 작품입니다.
박항률 화백의 그림은 선적이고 시적입니다.
이 그림을 보고 있자면 저도 모를 깊은 상념으로 빠집니다.
푸른 미명의 애조틴 빛깔도 그렇고 ...그림 속의 모든 것은 심연으로 침잠하는 듯.
모든 것이 차분하고 신중하고 느립니다.
처음 이 그림을 보고 끌렸던 것도 그것 때문이겠지요.
깊은 생각 속으로 나를 밀어 넣는 듯한..
아주 짧은 시간에 구매을 결정한 그림입니다. 그만큼 마음에 들었다는 것이겠지요.
박완서 선생의 소설에서 모티프를 가져 온 그림입니다.
길게 보다는 짧게 그림을 이야기 하는 것이
이 작가의 군더더기 없는 그림과 맥을 같이 하는 일이겠지요.
그래서 그렇게.... 글을 맺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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