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운 作 ,그날이 오면 2, 420x420x60
양지운이라는 젊은 작가의 도예전입니다. 도자기의 평면화 작업이라고 해야하나요? 도예의 회화화라고 하는 것이 맞을까요? 이 작가의 작품 또한 유니크 합니다. 색감도 발상도 심플하면서
눈길을 끌어 당기는 뭔가가 있네요. 너무 예쁘기만 하다고요? 그녀는 아직 어린 작가입니다.
그녀가 본 세상, 혹은 그리는 세상은 이렇듯 이쁘고 사랑스러운 세상인가봅니다.
- 꽃비 내리는 날 2
비취색에서 파스텔톤까지.... 그녀의 작업은 이제 시작이겠지요. 아직 대학원생 신분이고 그녀의 생각과 가치가 달라지면서 작품 또한 끊임없이 변화하겠지요. 제가 젊고 어린 작가들이 좋아하는 까닭은 그들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그 변화의 속도가 참 빠르다는 것이지요. 한 작가를 주목하며 그의 작품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게 즐거운 일이지요. 그녀 또한 나이듦에 따라 그녀의 삶의 방식 혹은 그녀의 생각의 변화에 따라 작품세계도 달라질 것이고 작품이 달라짐으로서 그녀 또한 변하겠지요.
- 나지막이 기도하다, 그날이 오면 1,
나는 그녀가 다양한 시도를 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깨고 나가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전시를 거듭할 수록 확연히 달라지는 그녀의 작품을 만나고 싶습니다. 그 변화가 때로는 퇴행의 조짐처럼 보여질 지라도 그녀의 새로운 시도가 계속 되는한 그녀의 작품은 살아 있을 것이므로 그녀를 아끼는 사람들은 성급히 결론내리는 우를 범하지 않을 것입니다.
-have a dream2
그녀의 작품 제목처럼 꿈을 가졌으므로 그녀는 고여있지 않을 거라 믿습니다. 그래서 젊은 작가 양지운의 새로운 시도를 기다려봅니다. 그날이 오면 또 그녀의 작품을 보러 나들이하겠지요. 이번 처럼 일부러 찾아 가진 않겠지만 혹 인연이 닿는 작가라면 저절로 그녀의 또 다른 작품과 해후하게 되리라 믿어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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