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oad/사진관이 있는 동네

shiwoo jang 2006. 3. 1. 20:09

그냥 세상을 바라보는 것과 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제 경우는 창을 통해 세상 혹은 사물을 바라 볼때 가득 차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때로 창틀이 액자가 되기도 하고 때로 한 프레임을 담는 카메라의 렌즈를 연상 시킵니다.

그냥 보는 세상 보다 창을 통해 세상을 보면 세상이 한층 더 이뻐 보이고 따스하게 보인다는 생각은 저만 하는 걸까요?

어느날인가. 첫눈 내리던 날. 오후 세시에서 저물어 어두워 질때까지 창 밖만 바라본 적도 있었습니다. 그 미묘한 어둠의 색을 지금도 가끔 떠올립니다. 바라볼 수록 매혹적인 풍경입니다. 창밖의 풍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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