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thing good/책에 밑줄 긋기

전에 읽은 말랑말랑한 책 세권

shiwoo jang 2006. 3. 1. 20:06

요즘 읽은 책 말랑말랑한 책 세권


신현림의 슬픔에도 오리지널이 있다. 사진과 함께 하는 에세이 사진한장에 단상을 시인이자 사진작가인 자신의 담은 글. 시인의 감성과 시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또다른 사진에세이 창을 읽은 적이 있는데 정확한 제목인지는 자신이 없지만 세기말 블루스라는 시집을 가진 자기색깔 분명한 시인임을 분명하다.


 이문구의 글밭을 가꾸는 사람들이라는 작가론이라기엔 너무 가벼운 작가 주변의 이야기를 이문구특유의 너스레와 문체로 작가 언저리이야기를 쓴 가벼운 글 어디 신문에 연재가 되었던 것 같다. 유명작가의 이면을 훔쳐보는 일종의 관음증적 쾌감을 느끼고 싶다면, 시간 보내기 좋은 글.

장정일의 독서일기는 장정일이란 작가의 독서량에 놀라고 중졸의 학력이 비웃기라도 하듯 화려하고 다양한 그리고 깊이 있는 관심사가 놀랍다. 제도권 밖에서 있었기에 그의 그 기발함과 독창성 그리고 세상을 보는 삐뚜름한 시간이 살아있는 것이 아닐까 만약 그가 정해진 코스를 밟은 사람이었다면 가능했을까?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과 시각으로 여느 비평가들의 눈치를 보지 않는 태도가 마음에 들었다. 마광수와 신경숙에 대한 독서 일기는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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