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時雨의 시읽기

상사몽-황진이

shiwoo jang 2006. 3. 1. 19:49

相思夢 상사몽



黃眞伊 황진이




相思相見只憑夢 상사상견지빙몽

농訪歡時歡訪농 농방환시환방농

願使遙遙他夜夢 원사요요타야몽

一時同作路中逢 일시동작로중봉







그대 그리는 심정은 간절하나 꿈에서 밖에 볼 수 없어

내가 님을 찾아 떠났을 때에 님은 나를 찾아왔네

바라거니 언제일까 다음날 밤 꿈에는

오가는 그 길에서 우리 함께 만나기를

 

 황진이 시 로서는 덜 알려진 듯한 시 입니다. 절절한 그리움이 전이되어 덩달아 가슴  아래로 콩콩콩 통증이 도집니다.  '사랑사랑을 하려거든 요러 요렇게 하란다~~ '판소리 사랑가 중의 한 소절이 떠오르기도하고요. 사랑이라는 것 그건 참 몹쓸병인 것 같네요. 언제 한번 저도 저런 상사몽에 빠져 보고 싶네요. 풍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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