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photo/창작실 일기

강원작가의 방_3th 오전의 산책길

shiwoo jang 2020. 11. 3. 14:37

오늘은 바람이 무척 부네요. 집안에만 있었으면 몰랐을텐데... 옷을 껴입고 나갔더니...세상에나..

얼음이 얼었네요. 이곳은 추워요! 라더니 정말이었네요.  바람이 너무 불어 다시 들어갈까 하다가 옷깃을 여미고 조금 걸었더니...

그곳은 환한 햇살이 가득하고 따스했어요. 같은 동네 맞나 싶을만큼...

저 빨간 열매는 무슨 나무열매일까요? 찔래꽃 같아 보이긴하는데... 아닐수도..

근접샷으로...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인물사진 모드가 있어서 이렇게 예쁘게 나와요^^

자작나무 군락... 얘네들 꽤 오래 살았을걸요... 보기엔 가늘어보여도, 푸른 하늘과 잘 어울립니다,

모스크바 상트페테스부르크에서 핀란드 헬싱키로 가던 기차 안에서 보았던 자작나무가 떠올랐어요. 아 까마득한 여행의 기억, 언제 여행 갈 수 있을까요?

햇살속에서 빛나는 나뭇잎, 저물면서 아름다운 것이 여기 있었네요.  나뭇잎이 떨어지기전의 모습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