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時雨의 시읽기

배틀그라운드, 사막맵- 문보영

shiwoo jang 2020. 3. 10. 08:01

배틀 그라운드

         -사막맵



  추락으로 시작한다 추락하지 않는 인간은 게임

참여 의사가 없는 것을 취급한다 뛰어내려 곧 깨

어날 거야 너는 추락하는 자를 깨어나는 자라고 부

른다 햇볕 아래 놓인 벽돌색 헤드셋을 끼고, 네 마

리의 말이 달리는 옷을 입은 네가 웃으며 말한다

너, 송경련은 미소에소질이 있으니까 무서운 사람

이다 여기는 사망맵이야 너는 불안할 때 농담한다

바닥에서 만나자 뛰어내린다 비행기에서 그녀가

먼저


                       -배틀 그라운드, 현대문학 핀


배틀 그라운드는 이 게임을 모르면 이 시를 이해하기 힘들다고 한다.

게임에 참여하는 사람이 된 듯 이 시를 박진감 넘치면서 성찰이 있고

시적이어서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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