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photo/사물들

작지만 작지않은 Tivoli Audio

shiwoo jang 2009. 8. 8. 13:01

 

거실 공간을 다 잡아 먹던 오디오가 망가지자

A/S를 불렀던 나는 부품이 없어 수리가 곤란하다는 말에

나는 내심 쾌재를 불렀다 .

우연히 한번 보고 반했고

그 소리에, 특히 저음에서 홀딱 빠졌던 티볼리 오디오를 떠올렸다.

음악이 없이 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익히 아는 식구들은

새 오디오는 당연한 것으로 알고 있었기에..

또 사고를 쳤다.

이쁘네.... 잘 어울리네 하던 식구들도

가격을 말하자 뜨악 한 표정이었다.

티볼리 오디오는 클래식 보다는 재즈 쪽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클래식에서 재즈, 팝 음악까지

나는 티볼리를 듣는다.

물론 오디오적 라디오라 불리는 명성대로

가끔 라디오를 듣기도 한다.

턴테이블이 없어진 덕에 LP판들이

구석진 자리에서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지만....

티볼리가 우리집에 온지 삼년 여전히

단정하고 흩어짐 없는 음색을 자랑한다.

참 미더운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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