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바늘에 매달린 저 남자를 보면 늘 안쓰럽다.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그렇다.
시계바늘에 매달린 인물은 영화속 주인공이다
하워드였나 헤롤드였나...
이 망해가는 기억력 때문에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영화 속에서 시계탑 시계늘에 아슬하게 매달려있던
주인공의 모습을 본딴 것이다.
집에 오는 사람들 마다 한마디씩 던진다
저 남자 너무 불쌍하다고..
당신 모습 인지도 모르고....
이사를 하고 얼마되지 않아서
쓸만한 시계를 구하느라 어슬렁 거리다가
백화점 한 코너에서 만나서
집으로 데려온 친구다.
1년 6개월이 지났나? 건전지 한번 갈아줬을 뿐
참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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