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photo/사물들

saint bless 시계- 시계바늘에 매달린 남자

shiwoo jang 2009. 8. 8. 13:14

 

시계 바늘에 매달린 저 남자를 보면 늘 안쓰럽다.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그렇다.

시계바늘에  매달린 인물은 영화속 주인공이다

하워드였나 헤롤드였나...

이 망해가는 기억력 때문에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영화 속에서 시계탑 시계늘에 아슬하게 매달려있던

주인공의 모습을 본딴 것이다.

집에 오는 사람들 마다 한마디씩 던진다

저 남자 너무 불쌍하다고..

당신 모습 인지도 모르고....

이사를 하고 얼마되지 않아서

쓸만한 시계를 구하느라 어슬렁 거리다가

백화점 한 코너에서 만나서

집으로 데려온 친구다.

1년 6개월이 지났나? 건전지 한번 갈아줬을 뿐

참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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