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도 미술관,
한 일주일 아니 한달 정도 주저앉아 그림만 봤으면 좋겠다고 되뇌였던 곳,
컬렉션이 3만 여점이라던가,
마침 엘그레코의 특별전이 있어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엘 그레코의 그림이
한자리에 있어 행복 황홀했던 순간.
벨라스케스의 라스메니나스를 눈으로 확인 하는 순간의 환희, 벨라스케스의 터치를
눈으로 마음으로 담는 황홀 반짝이던 순간,
벨라스케스와 루벤스, 고야의 그림으로 머리며 가슴이 불러오던 순간,
인상파 특별전을 눈앞에 두고도
다음 일정에 쫓겨 프라도를 벗어나는 심정은
헤어지기 싫은 연인과 억지로 헤어져야하는 심정이라고 할까
언젠가 프라도에서 일주일을 다짐하며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돌렸다.
기다려 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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