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oad/그림이 있는 풍경

베르메르의 우유를 따르는 하녀

shiwoo jang 2006. 3. 1. 19:55
베르메르의 우유를 따르는 하녀  


The Milkmaid. c.1658-1660. Oil on canvas. Rijksmuseum, Amsterdam, Netherlands.
  이 그림에서 제가 읽은 단어는 경건함, 우유를 따르는 일이 세상을 지키는 일 만큼이나 그녀에게는 신중하고 경건한 일인 듯 보입니다. 창너머로 들어온 햇살에 이마며 목덜미는 그 어느 후광보다 밝게 빛납니다. 오랜 노동의 흔적인지 굵은 그녀의 팔, 이 소녀의 우유 따르는 일은 영원히 계속 될것 같습니다

  따스한 햇살이 한없이 착하고 어질어 보이는 그녀를 부드럽게 감싸 안고 그 어떤 초상보다 따스하고 경건한 모습을 완성 시켜주는 것은 이 따스한 햇살이 아닐까요? 참 또 있네요. 고요...소녀의 우유따르기는 어찌나 조심스러운지 쪼르르 소리조차 날것 같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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