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새인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한 건 보기 드물게 큰 바다새라는 것!
그의 환대가 눈부셨다.
애매한 시간이었을까? 7시에서 8시 사이는?
바다를 나갔다 돌아온 배들인걸까? 아니면 나가지 못한 배일까?
오늘은 흐렸으니...
모래는 은모래, 가늘고 부드러운 보늬같아서 맨발로 밟거나 만져보고 싶은 유혹에 시달린다
간간히 숨었던 해가 구름 구름 사이 얼굴을 내밀기도 했으니 ... 때로 눈부시고 빛이 났다.
바닷가 카페에서 연출한 자전거가 있는 풍경이려나...
바다와 잘 어울리는 멋진 오브제
저 등대가 있는 곳 어디쯤 벨롱장이라는 반짝 아트마켓이 열리는곳이 있다.
코로나 때문에 모든 것이 정지 되었지만.....
아침을 낚는 낚시꾼도 만나고
잔잔한 바다에 낚시를 드리운 저 사람, 무엇을 낚으려는 걸까?
하늘과 닮은 꼴인 바다! 빛은 순간이라... 곧 흐려졌다.
모든 것은 찰라다!
5,10일마다 열리는 오일장, 오늘은 22일이므로 비교적 조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알록달록 벽화가 예쁜 장, 컬러플하고 요염하게 생긴 해녀상 그 건너편에 있는 해녀상이 진짜 해녀상이 아닐까 싶다.
그대가 마을의 터줏대감이신가?
마을 어귀를 지키고 있었던 강아지. 넌 착해보이는 눈을 가졌구나
자꾸 말을 거니 귀찮은지 딴청이다.
우리 가끔 보자꾸나... 내겐 낯선 동네인 제주 세화리.... 바다가 있어 좋은 곳,
고백하자면 나도 바다가 있는 곳에서 자라서인지 바다가 좋다.
시내에서 바닷가까지 가려면 버스로 한시간은 족히 갔었지만...
그래도 바다가 좋아 해운대와 광안리를 자주 가곤했었다.
그래서나는 여전히 바다가 있는 마을이 그렇게 좋은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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