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時雨의 시읽기

섬- 문태준

shiwoo jang 2016. 4. 27. 13:54


       문태준



조용하여라,

저 가슴

꽃 그림자는 물속에 내렸다

누구도 캐내지 않는 바위처럼

두 손을

한가운데에

모으고

누구든 외로워라

매양

사랑을 묵상하는

저 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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