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매지캠퍼스에는
독특한 시비가 있다.
윤동주시비,,,
그의 사진이 에 있고
돌 기단 위에 반구형 금속이,
반구형 금속에 윤동주시인의 대표시인 서시가
그의 글씨로 새겨졌다.
얼마전 영화 동주를 보고 이 시비를 찾아와서 그런지
서시를 읽으며 먹먹해졌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윤동주, 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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