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크라코프에서 로컬투어를 신청해서 간 아우츠비츠 수용소...
크라코프 구도심에는 로컬투어를 모집하는 곳이 많다.
모집하는 회사는 다르지만 투어비용의 같다.
소금광산인 비엘라치가와 아우츠비츠를 하루만에 다보려면 다소 무리다.
첫날은 아우츠비츠 를
둘쨋날은 비엘라치가를 가보길 권한다.
이유는... 아우츠비츠의 먹먹함과 고통을 갖고 크라코프를 떠다긴 뭔가 고통스러우니까,,,
호텔 앞까지 온 12인승 버스를 타고 아우츠비츠로 향했다.
아우츠비츠는 입장부터 까다롭다.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는 이상으로 가방 크기까지 규제한다.
안내한 투어 가이드는 영어로 차분하게 설명을 해줬지만
반절은 흘려버리고 반절과 느낌 그리고 이곳 분위기만으로
그 이야기를 짐작할 뿐이다..
무척 더운 한낮, 나무 하나 없는 벌판을 걷는 일이 무척 힘이 들었으나
그 보다 더한 고통을 겪었던 유대인을 생각하니
이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었다...
다 살펴보고 수용소 밖을 나와 찍은 사진...
나치에 의해 가스실에서 목숨을 잃은 유대인들이 살아나오고 싶어했을 수용소 밖에서
찍은 이 사진 풍경은 처연하다...
아프지만 지나칠 수 없어 갔던 곳....
한 인간의 광기가 빚어낸 참혹한 학살...
인간에 대해 다시 생각했던 날..
그리고 시설 중 일부만을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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