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時雨의 시읽기

시론- 서정주

shiwoo jang 2016. 3. 9. 19:11

시론



                               서정주


바다 속에서 전복 따 파는 제주해녀도

제일 좋은 건 님 오시는 날 따다 주려고

물 속 바위에 붙은 그대로 남겨 둔단다

시의 전복들  제일 좋은 건 거기 두어라

다 캐어내고 허전하여서 헤매이리요?

바다에 두고 바라 바래며 시인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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