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예술관에 다녀왔습니다.
2011 생명미술전 드로잉 막춤!
작품이 정말 마구걸렸습니다.
자유롭습니다. 어떤 장르나 형식의 구애받지 않아
그린 사람도 보는 사람도 긴장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왜 막춤일까요?
답은 작품속에 있겠지요?
참 소박한 오프닝입니다.
조촐한 음료와 관심있는 사람들이
그냥 들러 둘러보는
그래서 더욱 편안한 자리였습니다.
뭐 지나던 누구라도 한자리 껴서
질문도하고 답도 하면 좋으련만...
발길 잡기가 쉽지 않은가봅니다.
일본작가 미츠다 케이이치로의 판화작품입니다.
일러스트를 보는 느낌이지요? 캐릭터들의 표정이 재미있습니다.
가볍게 악수하고 바로 친해질 수 있는 친구들 같습니다.
나가이 카츠로의 판화작품입니다.
상당히 디테일하지요?
공들인 티가 역력한 작품입니다.
신화에서 모티프를 얻은 작품들인 듯했습니다.
아베 히로시의 판화작품입니다.
색감이 참 선명하지요?
터치도 분방하고요...
이동란작품입니다.
두꺼운 마띠에르와 타이포가 잘 어우러져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톡톡 튀는 색감이 발랄함을 더해주는 느낌입니다
김정선의 텍스타일 작품입니다.
섬유를 이용한 조형예술이지요. 섬유가 주는 질감과 색감이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중국작가의 작품이었나...
작가를 기억을 못하겠네요.
이 저주받은 기억력.....
기억력은 나이에 반비례한다는 것을 깨달아 가는 중입니다.
이 작품도 우리 작가 작품인데...
생명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였는데...
이 작품은 중국 작가의 손의.
피카소의 한국전쟁이랄까 고야의 학살장면을 담은 그림 같기도하고
묘한 이미지였습니다.
우리 동네 풍경을 드로잉한 작품,
작가 또 깜빡했습니다.
어스름의 동네를 나가면 만날 법한 익숙한 골목길 풍경입니다
같이 서서 룰루랄라 노래하고 싶은
그러나 무표정한 표정이 슬픈 이 그림..
김봉준 작가의 탈춤 시리즈 중...
한지에 그린 그림이라 도드라졌습니다
막춤이라는 주제 아니어도 덩더쿵 덕덕쿵!
김진열작가의 드로잉
사람들...
일상에서 늘 만나게 되는 우리 모습들이
그냥 편안하게 그려있었습니다.
아주아주 강렬하면서
재미있었던 작품입니다.
작가가 참 잘 논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원민규 작가의 드로잉 작품
최정순작가의 크로키
누드입니다. 흔들려서 보기 힘드시지요?
이동철 작가의 작품인 듯하고...
김인 작가의 작품...
면벽수행하는 수도자일까요?
백중기 작가의 드로잉인 것 같고..
말씀드렸듯이 기억력이 이러한지라...
가서 직접 보시고 느껴보심이 좋으실 듯합니다.
전 그냥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좋았고
산다는 것, 생명이라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한번 더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실지요?
참고로 드로잉 막춤전은 치악예술관에서 12일까지 전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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