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 다녀왔습니다.
종포라는 포구의 빨간 하멜등대가 인상적이던데요.
해질녘 포구 풍경입니다. 어둠이 포구를 잠식해가는 모습 본지 오래거든요.
인간이 만든 조형물 중에서 그자리에서 그 풍경과 잘 어울리는 것이 등대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있지요. 이곳에서 베르메르의 델프트의 풍경을 떠오른건 왜 인지 모르겠네요.
프로스트가 극찬한 노란 집도 없었는데 말이지요.
그다지 빨강을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 저 하멜등대의 빨깡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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