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의자 같은 일상이
너무 허전해 지는 거 있지..
문득 눈길을 돌려 옆을 보니 힘겹게
목숨 지탱하는 것들이 있었어.
난 너무 사치스러운 사람인가 싶어서
어쩌면 난 쓸모없는 사람인가 싶어서 우울해졌어,
나 어딘가에 쓸모 있지 않으려나?
세상엔 쓸데 없는 존재란 없으니까...
난 나를 어디에다 쓸지를 잘 모르겠어
오늘은 그 쓸데 있음을 찾아봐야하려나봐...
그냥 그랬어 오늘이...
경희대 청운관 앞 쉼터 2007..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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