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엔 천 개의 눈이 있다
프랜시스 .w. 부르디움
밤엔 천 개의 눈이 있고
낮엔 오직 하나.
하지만 밝은 세상의 빛은
해가 지면 사라져버린다.
정신엔 천 개의 눈이 있고
마음엔 오직 하나.
하지만 삶의 빛줄기는
사랑이 끝나면 꺼져버린다.
천 개의 눈으로도 못 당하는 단 하나,
그것 무엇일까?
단 하나인 마음,
나눠 줄 수 없는 하나 인 것,
밤은 천개의 눈을 가졌으나
낮은 오직 하나...
그러나 그 밝음은 천개의 눈으로도
가릴 수 없는 것
그 하나가 지금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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